5,000여 가지의 디자인에 120만여 종류의 옷을 만들어내고 있다.
한해 공급되는 의류만 9,000만점. 이 그룹이 지난해 거둔 총이익은 3
조8,000억리라(약 2조1,400억원), 순이익은 3,200억리라(약 1,800억
원)에 이른다.
이 회사는 자체 생산을 전혀 하지 않는다. 의류·패션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경쟁요소인 디자인까지 외부에 의존하고 있고 전세계 120개국
7,000여개에 이르는 점포들과도 계약 판매를 한다.
대신 정확한 고객 정보를 바탕으로 빠르게 고객의 취향에 맞는 상품
을 기획, 이를 적기에 공급하는 데 핵심역량을 키우고 있다. 각 매장
의 상품 종류별 판매·재고·주문 현황이 중앙컴퓨터에서 즉시 파악된
다.
이 주문은 전세계에 분포되어 있는 400여 생산공장 가운데 가장 공급
이편리한 곳에 연결돼 생산하고 판매점에 공급된다. 소요기간은 단 일
주일.
베네통이 세계일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자신의 핵심 역
량외에는 모두 전문기업에 맡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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