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보험상품판매 아웃소싱 바람
보험사, 보험상품판매 아웃소싱 바람
  • 승인 2000.12.21 1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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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생명(www.korealife.com 대표 이정명)은 지난달 리텍커런시
(www.ritech.co.kr)와 업무제휴해 `드림Ⅱ종신보험"을 위탁판매하기로
결정 했다.

대한생명이 보험 종합마케팅사인 리텍커런시와 종신보험 판매를 위한
제휴를 맺은데 이어 규모가 적은 영풍생명도 상품판매를 총괄법인 독
립대리점 등 외부 조직에 맡길 예정이다. 보수적인 보험사에서 상품판
매를 외부 조직에 맡기는 `아웃소싱" 바람이 불고 있다.

생보사는 그동안 종신보험 판매를 위해 막대한 비용과 장기간 교육과
정을 거쳐 남성 재무컨설턴트(FC)를 양성해 직접 운영해 왔으나 대
한생명은 아웃소싱 전략을 채택한 것이다.

대한생명은 종신보험 판매를 위한 남성 전문조직이 없는 상황. 대생
은 남성 전문인력을 양성하기에는 비용이 많이드는 반면 비용에 비해
성과가 불투명하다는 판단에 따라 리텍커런시와 제휴를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리텍커런시사는 현재 6개 대리점에 22명의 남성 전문 재무컨설턴트를
두고 있다. 김기원 리텍커런시 사장은 "보험가격 자유화 등으로 국내
에서도 외국처럼 판매법인과 보험회사가 분리될 것"이라며 "현재 남성
전문 재무컨설턴트를 직원으로 채용하는 전문판매조직은 리텍커런시
하나뿐이지만 앞으로 급격히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리텍커런시는 최근 울산지역의 종신보험 시장을 공략해 FC 한명 당
월 신규보험료가 업계 평균(60만원)을 훨씬 넘는 100만원의 실적을 올
리기도 했다.

한편 텔레마케팅과 인터넷 판매를 장기 사업전략으로 수립하고 있는
영풍생명(www.yplife.co.kr 대표 문창현)도 상품판매는 외부조직을 활
용할 방침이다.

영풍생명 관계자는 "판매조직을 늘리는데는 비용이 많이 들어가므로
온라인시장에 중점을 두는 한편 대리점 총괄법인 등 외부조직과 제휴
로 오프라인 판매에 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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