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 3800명 일자리 창출-청년실업률 3%대 끌어내린다
제주, 올 3800명 일자리 창출-청년실업률 3%대 끌어내린다
  • 승인 2004.03.0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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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27일 오후 도청 회의실에서 범도민 청년실업대책 특별위원회(위원장 우근민 지사)를 열고 올해
125억원을 들여 일자리 3800여명을 창출, 청년실업률을 5.08%에서 3%대로 끌어내리기로 했다.
경제.시민단체, 대학, 언론사, 자치단체, 도의회, 유관기관, 재외도민회, 대학생 대표 등 29명으로 구성된
청년실업대책 특위는 이날 이같은 청년실업 해소대책을 마련했다.

제주도와 노동부는 우선 복권 수익금 등 98억원으로 30세 미만 미취업자 1300여명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민간기업의 정규직원 채용시 9개월 동안 1인당 월 60만원씩 54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관광지.문화유적지 외국어통역사, 문화유산해설사, 학교 외국어 강사, 마을단위 정보화교육
강사, 국제회의.스포츠 행사 운영요원, 제주 영상DB 구축, 환경, 사회복지 분야 등이다.

이와 함께 18∼60세 중 직업이 없거나 정기 소득이 없는 일용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는 공공근로사업비 7억
4400만원(640명) 중 30% 이상인 2억2300만원(200여명)을 청년층에 투자키로 했다.

또 1회 추경예산안에서 5억4900만원을 들여 초대졸 이상 30세 이상 미취업자 123명을 제주도와 시.군의 행
정자료 정비, 관광안내.사회복지 도우미, 시책사업 지원 인력 등으로 채용할 방침이다.

제주지방노동사무소는 이와 별도로 13억8000만원을 들여 1200명의 공공기관 취업연수(인턴) 사업을 지원
키로 했다.

오는 9월과 12월 도내 5개 대학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 부산 등 대도시 재외도민 기업인을 대상으로 '고향
후배 채용하기 운동'의 하나로 채용설명회를 열고 100여명정도 취업을 알선키로 했다.

이와 함께 9월과 12월 노동부와 자치단체, 중소기업청, 대학, 언론사 등이 주관하는 채용박람회를 열고 100
여명의 취업을 알선할 계획이다.

고용촉진 훈련과 우수기능인 발굴 사업도 지속적으로 펼칠 방침이다.

중.장기대책으로는 내년까지 골프장 7곳과 관광숙박시설 17곳이 완공될 경우 4000여명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생물자원산업화지원센터와 제주 IT밸리 조성과 생물관련 기업체와 연구소, 첨단과학단지 내 유망 IT벤처
기업 유치와 국책사업인 지상파 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 시험기지 유치 등을 통해 IT, BT, CT 인력의 일자
리 창출을 위해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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