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파 MBA "갈 곳이 없다"
해외파 MBA "갈 곳이 없다"
  • 승인 2005.10.05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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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파 MBA들이 막상 귀국을 해도 이들을 받아 줄 회사는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국내 매출액 순위 상위 100대 기업 중 90곳을 대상으로 하반기 해외 MBA 채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26개사(28.9%)만이 채용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절반이 넘는 47개사는 해외 MBA 채용 계획이 전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 MBA 채용 계획이 있는 기업은 CJ, SK, 동부화재, STX그룹 등으로 이들은 대부분 전략기획과 재무, 사업기획, 기술컨설팅, 리스크 관리 등에서 해외 MBA를 뽑을 예정이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71.4%), IT정보통신(50.0%) 등이 해외 MBA 채용에 적극적이지만 건설업체(85.7%), 유통·식음료업체(77.8%), 기계철강(60.0%), 석유화학(63.6%) 등은 대부분의 기업이 해외 MBA 채용을 실시하지 않고 있다.

해외 MBA 채용에 대해 기업 인사담당자들 76.6%는 회사 내 이들만이 담당할 수 있는 전문 직무가 없어 채용 필요성을 못느낀다고 답했고 지원자가 없거나 연봉 조건을 맞출 수 가 없어 채용하지 않는다는 인사담당자도 각각 8.5%와 6.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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