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자격증 소지자 취업도 잘되고 임금도 높다
[노동부] 자격증 소지자 취업도 잘되고 임금도 높다
  • 승인 2006.01.31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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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가 운영하는 국가고용정보망인 워크넷(Work-Net) DB를 이용해 「2005년도 취업시장 고용동향」을 분석한 결과, 고용안정센터를 통한 구인자·구직자 및 취업자 수는 '98년 고용안정센터가 설립된 이래 가장 많은 705천명, 1,377천명 및 317천명을 각각 기록했고, 취업률은 23%로서 '200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도에 고용안정센터에 등록한 빈 일자리(구인) 수는 705,302명으로 전년대비 16.0% 증가하고, 신규구직등록자는 1,377,236명으로 23.7% 증가하였으나, 취업률(20.1% → 23.0%)은 상당히 개선되었다.

자격증 보유와 취업의 관계를 분석해보면 자격증을 가진 사람이 취업도 잘되고, 임금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안정센터를 통해 취업에 성공한 317,170명 가운데 자격증 소지자는 263,907명으로 전체 취업자의 83%에 달하고 있는데, 이는 전년(75%) 대비 8%나 증가한 것이다.

자격증 소지자의 월평균임금은 133만원으로 전년대비 21만원 상승했는데, 이는 전체 취업자의 월평균임금(130만원)을 약간 상회하는 수준이다.

2004년도 취업자중 자격증 소지자는 168,315명이고, 평균임금은 112만원(전체 취업자의 평균임금 108만원)이었다.

2005년도 취업시장 특징을 살펴보면, 서비스분야 구인수요 증가, 여성 구인수요 증가·남성 구인수요 감소, 40·50대 취업률 증가 등의 현상이 두드러졌다.

직종별로 전년대비 구인수요 증가율을 보면, 문화·예술·스포츠(60.4%), 교육·법률(56.0%), 의료·사회복지·종교(45.6%), 서비스관련직(40.2%) 등에서 크게 늘었고, 취업률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아직까지는 기술·기능관련직, 경영·금융·무역·사무관련직, 단순노무직 등의 취업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여성 구인수요는 증가했으나(74,970명→92,265명), 남성 구인수요는 오히려 감소(533,147명→464,904명)했다.

다만, 취업자수와 취업률 모두 남성이 높게 나타나고 있으나, 취업률 격차는 다소 줄어들고 있다.

한편, 여성 취업자의 다수가 청년층(61.6%)에 집중되어 있고, 직종도 절반 이상(51.7%)이 경영·금융·무역·사무관련 직종에서 일반사무나 경리사무를 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청년층(20∼29세)을 찾는 구인수요가 여전히 많았으며 청년층 구인인원 구성비율은 2004년 46.2%에서 2005년 47.7%로 높아졌다.

취업률은 청년층 취업률(26.9%)이 가장 높았지만, 취업률 증가율은 40대와 50대가 높게 나타났다.
※ 연령별 취업률 증가율(%): 20대 1.3%, 30대 3.8%, 40대 4.5%, 50대 4%, 60대 3.2%

지역별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 한 해 동안의 구인수요는 경기도, 일자리증가율은 전북, 취업자수는 서울시, 취업률은 대전시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수요를 보면 경기도(198천개), 서울시(123천개), 인천시(56천개) 등 수도권이 전체의 53.6%를 차지하고 있으나, 이는 전년(55.1%, 335천개)에 비해 다소 낮아진 것이다.

반면, 전년대비 증가율을 보면 전북(48.9%), 대구(35.6%), 대전(27.4%)의 순으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취업을 위해 신규로 등록한 구직자는 서울시(301천명), 경기도(255천명), 부산시(146천명)의 순이고, 전년대비 증가율은 강원(36.8%), 제주(35.8%)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결과, 일자리경쟁률은 경기도가 1.3으로 가장 낮고 강원도가 가장 높았으나, 취업률은 대전시(28.2%)가 가장 높고 광주·전남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노동부는 "특히 일자리경쟁률이 낮음에도 취업률이 높지 않은 지역(대구, 울산)이 있는 바, 이는 이 지역의 구인·구직자간에 미스매치가 상대적으로 크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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