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입사자 교육, 이러닝을 통해 효율화하자
신규 입사자 교육, 이러닝을 통해 효율화하자
  • 승인 2007.09.0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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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 사원이 1,500여명 정도 되는 아웃소싱 기업의 인사를 맡고 있는 정태후 대리. 최근 신규 인력에 대한 부정기적이고 반복적인 교육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

회사 소개, 근무 환경, 직무에 대한 기본 능력 배양 등 필수적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데 매번 똑같은 내용을 설명해 주는 것에 대한 비효율성이 아쉽고, 그보다 더 많은 것들을 알려주고 싶은데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사실 신입사원들 중에는 기본적인 전화 매너도 갖추어져 있지 않아 전화벨이 울리면 '여보세요?'하고 받는다거나, 상대방에게 명함을 건넬 때 지갑에서 명함을 꺼내 한 손으로만 건네기도 하고, 회사의 조직 체계를 이해하지 못하는 등 기본적인 지식 조차 부족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보통 대기업들은 신입사원이 입사하면 몇 주간 합숙을 하며 이런 내용들을 충분히 습득시키는데 아웃소싱 기업의 경우 그 정도까지는 상상하기도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인력파견을 주로 진행하고 있는 아웃소싱기업은 업의 특성상 입사자와 퇴사자의 빈도가 높다. 인재 요청 기업이 늘어나서 인재를 신규 채용하여 보내야 하는 경우가 있고, 중도 퇴사로 인해 신속히 인원 교체를 해 주어야 하는 경우도 있다. 규모가 크면 클수록 이러한 빈도는 더 늘어나게 된다. 이왕이면 더 괜찮은 사람을 뽑기 위해서 노력하는 인사 담당자의 땀 흘리는 모습이 지금 이 시간에도 눈에 선하다.

하루가 멀다하고 입사하는 신입사원들에 대하여 교육 시간을 잡고 매 번 똑같이 진행되는 교육에 담




당자는 힘이 든다. 알려주어야 할 것도 많은데 생소한 단어나 용어에 대해 신입사원들이 충분히 이해를 했는지 궁금하다. 본인이 파견 사원으로 입사한 것인지, 도급 직원으로 입사한 것인지도 제대로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또한 비정규직 법안의 시행과 관련하여 직원들에게 알려주어야 할 것도 더 늘어난 상태이다.

이러한 기본 교육을 이러닝을 통해 시도해 보면 어떨까? 즉 입사 시 알아야 할 기본 교육 내용을 이러닝 교육 과정으로 만들어 두는 것이다. 신규 입사자는 이러닝 과정을 학습하며 회사 소개, 근무 조건, 복리후생, 업무 기본, 근무 중 현안 대처 방안, 그리고 신입 사원으로서 알아야 하는 비즈니스 매너, 커뮤니케이션 스킬 등 핵심적인 사항과 직장인으로서 알아야 하는 기본 소양을 익힌다.

그리고 나서 이러닝 시스템에 있는 시험이나 과제로 이해도를 측정한다면 오프라인보다 더 높은 교육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된다. 기본적인 내용을 이러닝으로 진행하면 기존에 오프라인으로 진행했던 교육 시간이 많이 남는다. 이 때는 오프라인으로 알려주어야 하는 핵심적인 사항들을 중점적으로 교육시키면 된다. 시간이나 노력이 기존에 비해 훨씬 줄어들 것이다.

이러닝 시스템이 없는데 어떻게 이러닝 교육을 시키냐고 걱정할 필요가 없다. 아웃소싱 기업도 비핵심 부분은 아웃
소싱하면 된다. 노동부에서 지정된 이러닝 전문기관을 활용하면, 고용보험에 의해 비용 부담없이 이러한 교육 과정을 개발, 운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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