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는 전차운전사, 염부, 미싱공 등 한 때 인기를 구가하다가 지금은 사라지거나 쇠퇴한 직업에서 네트워크 및 보안전문가 등 기술과 산업의 발달로 새롭게 생겨나 각광을 받고 있는 직업까지 1950년대 이후 직업들의 변천 과정을 다뤘다.
책은 ‘옷 이야기’, ‘음식 이야기’, ‘교통 이야기’, ‘통신과 인터넷 이야기’, ‘따뜻한 이야기’, ‘사람 사는 이야기’, ‘재미있는 스포츠 이야기’ 등 7개 영역에 걸쳐 40여 가지 직업에 대해 하는 일, 변천 과정, 임금수준, 직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 등을 흥미롭게 소개했으며, 작업모습과 시대상황을 담은 자료사진과 함께 실어 읽는 재미를 더 했다.
특히 필경사, 굴뚝청소원 등 지금은 없어진 생경한 직업소개와 함께 ‘우리나라 최초의 패션쇼가 열리던 날’ ‘사람의 손으로 하나하나 만들던 성냥’ ‘1970년 서울 S대 젊은이의 선호직업과 기피직업’ 등 직업에 얽힌 다양한 에피소드와 정보도 실었다.
※ 필경사 - 주로 학교에서 시험지를 인쇄하거나, 회의자료를 만드는 등 수작업으로 인쇄를 했던 사람으로 철필로 글씨를 보기 좋게 쓰는 직업인
소개하는 직업에 대한 정보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1969년 발간된 “한국직업사전”과 1950년 대 이후 신문 및 잡지 등의 문헌 고증과 당시 활동했던 직업인과의 인터뷰 등을 실시했다.
이 책은 청소년 및 일반인들에게 직업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공공도서관과 고용지원센터 등에서 볼 수 있으며, 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이 운영하는 취업포털 워크넷(www.work.go.kr)과 한국직업정보시스템(know.work.go.kr)에서도 PDF나 e-book형태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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