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일자리 55만5천개 창출
정부, 일자리 55만5천개 창출
  • 강석균
  • 승인 2011.01.1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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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만개는 취업 취약계층에 제공키로
정부는 올해 55만5천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이중 39만개를 취업 취약계층에게 제공키로 했다.

정부는 12일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과 관련부처 차관, 광역자치단체 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고용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올해 고용정책 예산으로 배정된 8조8천억원 중 재정지출 일자리 사업에 2조5천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재정지출을 통해 만들 일자리 55만5천개 중 70% 정도인 39만개를 취업 취약계층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공공부문 일자리는 행정기관 인턴, 공공근로, 숲가꾸기, 자활근로 사업 등을 말한다.

이를 위해 중앙부처와 지자체는 유사ㆍ중복 사업을 조정하고 사업별로 저소득층을 비롯한 취업 취약계층의 고용비율을 일정 수준 이상 설정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근로시간 줄이기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관련 법 개정과 캠페인, 컨설팅 지원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할 방침이다.

연간 근로시간을 2020년까지 1천800시간대로 단축하고자 중소기업들에 근로시간 줄이기 컨설팅을 지원하고 노사정 공동 근로문화 개선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근로시간저축휴가제를 도입하고 근로시간 특례업종을 축소하기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도 추진한다.

정부는 근로시간 단축이 삶의 질 향상과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올해 상반기까지 '여가문화 선진화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밖에 흩어져 있는 일자리 정보를 한 곳에 모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워크넷 중심으로 고용서비스 망을 통합하기로 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지역마다 고용시장의 회복 정도가 다르고 전반적으로 체감 고용 사정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며 "자치단체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중앙정부에 건의한 사항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16개 시ㆍ도 중 제주도의 고용률이 64.7%로 가장 높았고 부산은 54.3%로 가장 낮았다. 실업률은 인천이 5%로 가장 높았고 제주가 1.9%로 최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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