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일자리 미스매치 줄인다
청년 일자리 미스매치 줄인다
  • 강석균
  • 승인 2011.05.20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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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서비스 인프라 개선 등 일하기 좋은 환경 조성
청년일자리 미스매치를 줄이고 일하면서 배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청년 내 일 만들기’ 2차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고용노동부는 19일 대통령 주재 ‘제86차 국민경제대책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청년 내 일 만들기’ 2차 프로젝트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7만1000개 이상 청년 일자리 만들기를 목표로 한 정부의 후속대책으로, 고용노동부는 교육과학기술부와 손을 맞잡고 청년이 일하면서 계속 배울 수 있도록 학업과 취업 경로를 다양화하기로 했다.

이번 2차 프로젝트는 일하면서 배울수 있는 일터 학습의 장 확대, 미스매치 완화를 위한 고용서비스 인프라 개선, 지방대생 반듯한 일자리 취업 기회 확대, 청년 창업과 벤처 공동채용 등 크게 4가지 방안을 담고 있다.

시험없이 국가기술자격

올해부터 사내대학을 통한 다양한 형태의 교육훈련 기회를 확대하고 사내대학에 자사 직원뿐만 아니라 관련 중소기업 직원의 입학도 허용키로 했다.

중소기업 근로자가 계약학과를 통해 신성장동력분야 등의 교육을 하면 비용을 지원하고, 주말이나 야간에 강의를 들을 수 있는 학사학위 과정인 중소기업형 계약학과도 9월부터 개설한다.

올해 4개 시범단지에 대학·기업연구소 유치 등으로 QWL 밸리의 성공모델을 창출한다. 미래인력 수요에 대응해 폴리텍대학의 학과 개편, 바이오·유비쿼터스·그린자동차 분야 등 다기능 과정을 마련하고, 신재생 에너지 분야 등 첨단인력 육성을 위해 전공심화과정을 개설한다.

특히 일에 대한 직무분석을 토대로 해당 분야에서 일을 잘하기 위해 필요한 지식, 기술, 태도 등을 표준화하고, 이를 충족하는 직업 교육·훈련 과정을 이수한 사람에게 검정(시험) 없이 국가기술자격을 부여하는 ‘과정이수형 자격제도’를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청년 일자리 미스매치 줄인다

작년에 구축한 우수중소기업 DB 7만개에 기업 비전·재정상황·복지여건 등 실제 취업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추가하고, 청년들이 주로 사용하는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을 통해 우수중소기업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한다.

정부부처, 자치단체, 공공기관, 민간취업포털에 산재한 정보를 통합해 구직자가 더 쉽게, 더 많은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워크넷을 개선한다.

일(Work-net), 훈련(HRD-net), 자격(Q-net) 등 정보망을 상호 연계시켜 최신 상세 정보를 한 번에 볼 수 있도록 개선하고 일, 훈련, 자격별 따로 운영되던 분류를 연계하고 주기적으로 보완한다.

제조업 등 인력부족 업종에 더 많은 청년취업을 유도하기 위해 청년인턴 프로그램 참여자에 대한 취업지원금 지급대상(현행: 제조업 생산직)과 지원수준을 (현행: 100만원)을 단계적으로 확대 인상한다.

초중고 단계의 체계적인 진로지도를 강화하기 위해 중고교 진로진학상담교사를 단계적으로 확대 배치하고 특성화고와 대학의 취업지원관도 늘린다.

지방대생 사회진출 확대

올해까지 한시 운영 예정인 ‘지방인재 채용목표제(5급 공채)’를 2016년까지 연장하고, 광역도시별 4년제 대학 출신의 지역인재를 대상으로 하는 ‘지역인재 추천채용제(7급)’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한다.

기업의 지방인재 채용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대기업의 ‘서류전형-필기-면접’ 순으로 이어지는 학력 중심의 채용문화를 직무수행능력 중심(인턴→채용)으로 개선토록 유도한다.

전국경제인연합회 등을 중심으로 대기업이 참여하는 지방대생 대상 ‘대기업 채용설명회’를 8~9월에 권역별로 개최한다. 이밖에 전국적인 청년창업 분위기 조성을 위해 중소기업청은 지역별 기업가정신 로드쇼를 연내에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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