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공공기관 청년 고용실적 1만3,702명
지난해 공공기관 청년 고용실적 1만3,702명
  • 박규찬
  • 승인 2011.07.13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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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정부공공기관(공기업, 준정부기관, 30인 이상 기타공공기관) 및 지방공기업에 채용된 청년층 규모가 총 1만3,70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정원 내 채용인원과 무기계약으로 채용된 인원, 그리고 1년 이상 기간제로 채용된 인원을 합산한 것으로 2009년(1만3,061명)에 비해 641명 증가한 수준이다. 이중 정원 내 채용인원과 무기계약으로 채용된 인원은 7,768명으로 2009년(6,990명)대비 778명 증가한 반면, 1년 이상 기간제로 채용된 인원은 5,934명으로 2009년(6,071명)대비 137명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중소기업은행, 한국수력원자력 등에서 청년채용에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은행은 총 855명으로 가장 많은 청년을 채용했으며 한국수력원자력은 채용설명회, UAE 원전수출 활성화 등을 통해 인지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국제 감각을 갖춘 신세대 지원자가 몰리면서 청년 채용률이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정부공공기관(267개)의 경우 6,249명을 채용해 정원(24만7,450명)대비 2.5%, 지방공기업(127개)은 617명을 채용해 정원(41,784명)대비 1.5%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는 고용노동부와 기획재정부가 ‘청년고용촉진특별법’에 의해 정부공공기관(공기업·준정부기관·30인 이상 기타공공기관)과 지방공기업(30인 이상 지방공사·공단)을 대상으로 청년채용실적을 제출받아 집계한 것이다.

정부는 올해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청년채용실적을 반영하기로 했으며 지역인재 채용이 일정수준(예: 30%)에 미달하는 기관에 대해 채용 확대를 권고하기로 하였다.

아울러 고용노동부는 청년채용권고기준을 미달한 기관에 대해 기준을 달성할 것을 권고하고 관련 부처 및 지자체에 집계결과를 통보, 산하기관의 청년채용확대를 위해 협조할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는 에너지분야·출연연구기관·대국민 의료서비스 등 부가가치 창출에 필수적인 공공기관 인력 증원에 대한 채용 절차도 진행하고 있는 만큼 공공기관 청년채용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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