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9급공무원시험 신규과목 선호도 사회>과학>수학 순
내년 9급공무원시험 신규과목 선호도 사회>과학>수학 순
  • 이효상
  • 승인 2012.03.2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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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고시 주간 섹션 정보지 고시기획(www.gosiplan.com)이 함께 총 550명의 수험생을 대상으로 선택과목 제도 및 과목별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미지와 같은 결과가 나왔다.


- 내년 공무원시험 선택과목 선호도 찬성 17%·반대 69%

오는 2013년부터 국가직, 지방직 공무원 행정직렬 시험에 선택과목이 도입된다.

이에 에듀스파(주)에서 운영하는 공무원수험 사이트 고시스파(www.gosispa.com)와 국가고시 주간 섹션 정보지 고시기획(www.gosiplan.com)이 함께 총 550명의 수험생을 대상으로 선택과목 제도 및 과목별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응답자 중 57%는 수험기간 1년 이상, 43%는 수험기간 1년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선택과목 도입에 따른 정책변화‘에 대한 질문에 17% 찬성, 69%는 반대한다고 응답해 대부분의 수험생이 선택과목 도입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각 연령층에 따른 선택과목 찬반 비율 및 과목선호도에 관한 분석 결과다.

25~30세 미만, 반대 74%로 가장 높아 = 선택과목 도입에 반대하는 수험생들의 연령대를 살펴보면, 40세 이상 연령층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25세 이상 30세 미만 연령층의 74%가 반대한다고 대답했다. 그 뒤를 이어 20세 이상 25세 미만, 30세 이상 35세 미만 연령층에서 반대 응답자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주요 수험생 연령층이라고 할 수 있는 20∼30대가 선택과목 도입에 대한 반대 입장이 가장 큰 것을 알 수 있었다.

30세 이상 35세 미만 연령층에서는 찬성하는 수험생 비율이 20%로 13~14%대를 유지한 낮은 연령층에 비해 찬성비율이 다소 높았다. 유일하게 4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반대하는 수험생보다 찬성하는 수험생의 비율이 각각 36%와 44%로 나타나 제도 도입에 찬성하는 수험생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선택과목에 반대하는 수험생이 가장 많은 25세 이상 30세 미만의 연령층의 절반 이상인 61%가 수험기간 1년 이상의 수험생들이었다. 반면 찬성하는 수험생이 더 많은 40세 이상 연령층에서는 수험생의 52%가 수험기간이 1년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수험기간이 길수록 상대적으로 선택과목 제도 도입에 반대가 더 큰 것으로 분석된다.

선호과목 ‘행정법·행정학·사회’ = 선택과목이 도입되면 행정법과 행정학 과목을 포함한 사회, 수학, 과학 등 5개 과목에서 원하는 2과목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이에‘선택과목 도입 실시 후 선택 예정과목’에 대한 질문에 전반적으로 행정법, 행정학, 사회 과목 순의 선호도를 보였다.

그 중 행정법과 행정학은 전 연령층에서 고루 선호도가 높았다. 특히 행정법은 선택과목 도입에 찬성하는 수험생들도 다수 선택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렇듯 행정법과 행정학 과목의 선호도가 높게 나온 것은 선택과목이 본격적으로 실시되기에 앞서 수험생들이 과목 선택에 보다 신중을 기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세 이상 25세 미만 수험생들은 행정법과 행정학을 제외한 나머지 세 과목을 선택한 비율이 39%로, 다른 연령층에 비해 새로운 과목을 선택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25세 이상 30대 미만 연령층에서는 주요 선호과목인 행정법과 행정학을 제외하고 나머지 신규 과목의 과목 선택 비중에 큰 차이가 없었으나, 30세 이상 연령층부터는 각 과목별 편차가 조금씩 나타났다.

그 중 40세 이상 수험생은 사회 27%, 수학 3%, 행정학 32%, 행정법 38%를 선택해 수학이나 과학을 선택한 수험생 비율이 매우 적었다. 이에 40세 미만의 다른 연령대와 비교해보면 과목별 편차가 가장 크고 사회를 제외한 나머지 신규과목에 대해서는 선호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수험생의 연령대가 낮을수록 각 과목별 선호도가 고르게 나타났으나, 연령대가 높아지면 일부과목으로 선호도가 편중되는 양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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