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 취업자 1000만 돌파, 미스매치 여전
대졸 취업자 1000만 돌파, 미스매치 여전
  • 김연균
  • 승인 2012.08.1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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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 취업자가 1000만 명을 넘었지만 고학력자가 늘어남에 따라 구인과 구직 규모의 격차가 벌어지는 고용 미스매치 현상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13일 통계청 고용통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대졸 이상(전문대졸 포함) 취업자는 1019만 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972만6000명)보다 46만4000명 늘었다.

대졸 이상 취업자 증가율은 4.8%로 전체 취업자 증가율(1.8%)의 2.7배, 15세 이상 인구 증가율(1.3%)의 3.7배로 집계됐다.

대졸 취업자 수는 30년 전인 1982년(111만 명)에 100만 명을 돌파한 이후 1988년 206만 명, 2000년 521만 명, 2004년 704만 명, 2010년 928만 명 선을 각각 넘었다.

대졸 이상의 고학력자 양산은 고용시장에서 인력의 미스매치 현상을 가중시킬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한국고용정보원이 고용지원센터, 산업인력공단, 시·군·구 등에서 입력한 자료를 '워크넷 데이터베이스'로 집계한 것을 보면 지난 6월 대졸(전문대 포함) 이상 신규 구직자는 10만6501명이다. 해당 학력의 신규 구인인원 1만5654명의 6.8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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