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일모아시스템 "정부지원 일자리·복지정보 한눈에"
차세대 일모아시스템 "정부지원 일자리·복지정보 한눈에"
  • 이준영
  • 승인 2014.09.02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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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공공근로 등 직접 일자리 정보와 복지사업 정보를 정부 부처별로 따로 관리한 결과, 정작 서비스받아야 할 국민 입장에서는 맞춤형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나 앞으로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직접 일자리·복지사업 정보를 지역, 성별 등 자신의 희망과 특성을 고려해 한 번에 검색할 수 있게 된다.

고용노동부(장관 이기권·이하 노동부)는 일자리를 필요로 하는 국민에게 공공근로 등 재정지원 일자리와 복지사업 정보를 원스톱 제공해 국민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일자리사업 효율화를 도모하고자 1일부터 '차세대 일모아 시스템'을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재정지원 일자리사업은 자치단체를 포함해 정부가 재정지출을 통해 취업취약계층 등의 고용안정을 직·간접적 지원하는 것으로, 지난달 기준 1년간 중앙 237개 사업에 12조원을 지원해 66만명에게 직접 일자리를 제공한 바 있으며 자치단체는 2000여개 규모에 이른다.

또한, 공공근로 등 직접 일자리사업 참여를 희망할 경우 동사무소 등을 방문하지 않고도 온라인 신청할 수 있다. 특히 민간일자리정보를 제공하는 워크넷과 연계해 일자리 정보를 보다 충실히 제공·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차세대 일모아시스템은 하반기 중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안행부) 및 산림재해 모니터링사업(산림청)'에 대한 시범 적용을 거쳐 내년부터는 모든 중앙부처, 자치단체의 직접 일자리사업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한편, 차세대 일모아시스템을 통해 연간 66만명이 참여하는 직접 일자리사업의 △출결관리 △급여지급 △통계보고 등 일선 창구업무 전반을 전산화해 행정업무도 한층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담당자 1인당 연간 20여일 정도 업무량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정형우 노동부 노동시장정책관은 "차세대 일모아시스템으로 취업 역량이 부족한 취약계층이 정부 재정지원 일자리사업을 보다 쉽게 활용하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절감된 행정력으로 직접 일자리 참여자 이력관리와 직업훈련·취업알선 등 고용서비스를 강화해 안정적 민간일자리가 될 수 있도록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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