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대체인력뱅크 채용서비스 확대
고용노동부, 대체인력뱅크 채용서비스 확대
  • 김연균
  • 승인 2016.01.28 10: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웃소싱타임스]고용노동부(이하 고용부)가 출산휴가·육아휴직 및 시간선택제 전환(근로시간 단축) 근로자의 업무공백을 줄여주기 위해 시작한 대체인력뱅크 채용 서비스를 확대한다.

고용부는 ‘민간 대체인력뱅크’ 운영기관 2곳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한 곳에서 운영했으나 올해는 한 곳을 추가로 선정해 운영한다.

최근 출산·육아휴직 및 시간선택제 전환(근로시간 단축) 근로자가 늘어나면서 대체인력 채용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수도권 이외 지역의 서비스를 강화(전담인력을 확대 배치)해 지역별 수요에 맞는 대체인력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민간 대체인력뱅크와 워크넷을 통한 대체인력 취업자 수는 1,274명으로 2014년보다 3배 이상 크게 증가했다.

출산육아기 대체인력 지원금 지급실적도 2013년 3,722면(92억 원), 2014년 5,039명(136억 원), 2015년 6,602명(254억 원)으로 꾸준히 증가 하고 있고, 지난해 신규로 도입된 전환형 시간선택제 대체인력 지원금도 78명에게 1억 원이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대체인력뱅크 운영 확대와 함께 고용센터, 여성새로일하기센터 등과 협력을 강화해 3,000명 이상 취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대체인력 취업자 현황(2015년에 민간 대체인력뱅크를 통한 취업자 856인 대상)을 분석해 보면, 성별로는 여성(90.0%, 770명)이, 연령별로는 20~30대(85.4%, 731명)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300인 미만 중소기업(70.1%, 600명) 취업자가 많았다.

직종별로는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60.9%, 521명), 사무종사자(37.0%, 317명)가 많고, 세부 직무로는 일반사무직(35.0%, 300명), 사회복지직 (30.7%, 263명), 회계·경리직(11.8%, 101명), 의료 관련직(11.4%, 98명) 순이었다.

특히, 지역별로는 서울(34.8%, 298명), 경기(19.7%, 169명) 등 일부 지역에 취업자가 편중돼 있어 지역 수요 발굴·상담 등 지역 밀착형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전담인력을 전국 주요 지역으로 확대 배치할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고용부는 민간 대체인력뱅크에 공공기관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공기관 통합 대체정원도 마련할 예정이다.

기관별 수요조사를 거쳐 올 3월까지 대체인력뱅크를 구축한 뒤, 점차 정원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