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컨택센터 노동자 인권 보호 앞장
대전시, 컨택센터 노동자 인권 보호 앞장
  • 김연균
  • 승인 2016.08.25 1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웃소싱타임스]대전시가 컨택센터 감정노동자를 위한 인권보호 사업을 추진한다.

다음 달 대전 중구 선화동에 오케이저축은행 대전센터가 들어서는 가운데 올해 초 '2016 컨택세터 산업육성 종합계획'을 마련한 대전시는 대대적인 전문상담사 양성에 나서기로 했다.

24일 대전시에 따르면 현재 대전지역에 운영 중인 컨택센터는 총 129개 업체로 총 1만7000여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전국 지자체 중 업체수가 가장 많다. 지난 18일에는 오케이저축은행 대전컨택센터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대전시는 300개의 일자리가 추가로 창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상담사 2만명 시대가 목전에 온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행정·재정적지원을 강화해 2016년도 컨택센터 및 감정노동자 지원 시책으로 감정노동자 인권보호사업과 컨택센터 전문인력 양성 교육에 총 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키로 했다. 사업별로 300만-500만 원을 투입, 총 7개 사업으로 나눠 감정노동자 인권보호 및 교육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 8월 상담사 권익향상 자문단 23명을 위촉해 분야별로 법률자문, 컨택센터 고충처리, 근무환경 개선 권고 등 감정노동자들의 권익향상을 지원하는 한편 상담사들의 심리치료를 돕기 위해 오는 12월까지 대전지역에 재직 중인 상담사 1600명을 대상으로 방문 상담, 심리 치료를 병행한다. 분기별 1회씩 사업주, 상담사, 시민단체, 시민 등에게 감정노동자들의 권익보호 필요성과 소비자의 인식변화를 인지하게끔 권익보호 캠페인도 진행한다.

감정노동자들의 업무력 향상을 위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 6월 컨택센터 상담사들의 업무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상담우수사례를 공유하거나 발전모델을 도출하는 컨택센터 경영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오는 10월에는 상담사를 비롯한 가족들과 함께 1000여명이 참석하는 가족화합 한마당도 연다. 특성화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컨택센터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1500만 원을 투입해 전문교육도 실시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