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3개월 연속 1만 명이하의 낮은 증가세
제조업, 3개월 연속 1만 명이하의 낮은 증가세
  • 김인희
  • 승인 2016.11.0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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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소싱타임스]피보험자 규모가 가장 큰 제조업 분야가 장기적인 수출 부진과 구조조정에 의해 3개월 연속 1만 명 이하의 낮은 증가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부가 고용행정 통계를 분석한 결과 10월 고용보험 상시피보험자수는 29만 2천명 증가했으며, 이는 6년 만에 처음 20만 명대로 둔화 된 수치라고 6일 발표했다.

‘16년 10월 고용보험에 가입된 상시근로자의 취업활동 동향을 보면, 전체 피보험자수는 126만 5천 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9만 2천명(2.4%)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로는 도소매(6만 8천명), 숙박음식(5만 6천명), 전문과학기술(3만 5천명) 등 서비스업 중심으로 꾸준히 증가했으나, 피보험자 규모가 가장 큰 제조업(357만 2천명)은 장기적인 수출 부진과 구조조정 등에 의해 ‘09년(6천명) 이후 3개월 연속 1만 명 이하의 낮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피보험자 증가율은 숙박·음식업 (12.0%),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5.7%), 연구개발, 법무, 기술, 엔지니어링 등을 포함하는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5.4) 순으로 나타났다.

노동이동의 정도를 보여주는 피보험 자격 취득자는 ‘16년 10월 56만 4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 3천명(2.4%), 상실자는 47만 9천명으로 2만 명(4.4%) 증가했다.

신규 취득자는 7만 9천명(-4천명)이나, 경력 취득자는 48만 5천명(17천명)으로 신규 취득자의 6.1배로서 지속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피보험 자격 취득·상실의 흐름을 보면 대체로 취득자가 많았으나, 매년 연말·연초에 상실자가 많아지는 계절성을 보이고 있다.

취업에서 실업 상태로의 이동 추이를 보여주는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16년 10월 6만 6천명으로 전년 동월과 동일했다. ‘16년 10월 전체 구직급여 지급자는 33만 1천명으로 7천명 감소했고, 지급액은 3,407억 원으로 165억 원 감소했다.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통상 연말과 연초에 많아지는 특징이 있으며, 월별 진폭은 있으나 6만 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워크넷(WORK-NET)의 신규 구인인원은 24만 3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천명(-1.3%) 감소했고, 신규 구직선수는 36만 1천명으로 2만 9천명(-7.4%)감소했다. 구인배수는 0.67로 전년동월 0.63에 대비하면 개선되었으나, 전월 0.68과 유사한 수준을 보여주며 구직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을 반영하고 있다.

‘16년 10월 신규 구직자를 보면 남성15만 9천명보다 여성20만 2천명이 더 많았고, 연령별로는 29세 이하가 10만 6천명으로 가장 많았다. 신규 구직자 증감률은 남성(-8.5%) 및 여성(-6.5%) 모두 감소했으며, 30대(-9.1%), 29세 이하(-8.4%)에서 크게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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