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청년 일자리 대책 발표
3월 청년 일자리 대책 발표
  • 김연균
  • 승인 2017.02.15 10: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비 위축, 구조조정 등 고용여건 악화 전망
[아웃소싱타임스]정부가 어려워진 고용여건을 감안해 관련 예산 조기 집행과 함께 오는 3월 청년 일자리 대책을 발표키로 했다.

정부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11차 경제현안검점회의’를 열고 최근 고용시장 특징 및 대응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정부는 작년 하반기 이후 우리 고용시장에서 제조업 고용부진, 청년 고용여건 악화, 자엉엽자 증가 전환 등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조선 등 구조조정이 본격화되고 대기업이 신규채용 등을 꺼리면서 제조업 취업자는 지난해 3분기와 4분기 연속 마이너스 증가했다.

청년 취업자 증가 폭(전년 동기 대비) 역시 작년 3분기 6만2천명에서 4분기 7천명으로 급감했다.

실직자들이 창업이 쉬운 숙박·음식점업에 몰리면서 고용원 없는 영세 자영업자는 지난해 2분기까지 감소세를 보이다가 3분기 5만1천명, 4분기 9만6천명 증가했다.

정부는 이런 흐름이 이어지면서 1월 취업자 증가 폭이 20만명 중반대로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내수둔화, 구조조정 영향 확대 등으로 1분기 고용여건이 더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일자리 중심 국정운영 기조를 강화키로 하고 일자리 예산 조기집행과 함께 고용창출 지원세제 관련 법안이 이달 중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16일 열리는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는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크고 체감도가 높은 연구개발특구 육성, 에너지신산업 육성,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확산, 시간선택제를 통한 국가공무원 잡-셰어링 활성화 등 20여개 일자리 과제를 발표하기로 했다.

정부는 과제별로 일자리 창출 목표를 포함한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분기별로 추진계획 준수 여부, 일자리 창출 효과 등을 점검하는 등 집중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