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부문 청소 및 경비원 정년 65세로 연장 검토
공공부문 청소 및 경비원 정년 65세로 연장 검토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7.10.11 09:07
  • 호수 322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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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과 추가지침 적극 추진

고용노동부가 공공부문 청소 및 경비원들의 정년을 65세로 연장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한국전력에 인력을 파견하는 협력업체가 한전아트센터에서 근무 중인 경비원들에게 60세 정년을 이유로 근로계약 만료를 통보한 것과 관련, 고용노동부는 우선 3개월 계약을 연장한 후 정년을 65세로 설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전아트센터에서 근무하는 김모 씨 등 경비원 2명은 ‘10월 31일에 정년 60세로 근로계약이 만료된다’고 통보해 논란이 일었고 한전과 계약한 경비 용역업체는 이들 경비원의 사직서를 이미 받은 상태다. 다른 경비원 10명에도 순차적으로 사직서를 받을 예정이다. 

이에 대해 고용부 관계자는 “한전은 용역업체에 계약해지 중지를 권고하기로 했다”면서 “우선 계약 종료를 앞둔 경비원들에 대해 내년 1월까지 3개월 연장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전은 이달 중으로 노·사·전문가협의체를 구성한 후 정년 연장여부에 대해 최종 결정할 계획”이라며 “현재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과 추가지침을 참고해 정년을 65세까지 늘리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고용부는 고령자들이 주로 근무하는 청소 및 경비 종사자의 정년을 65세로 연장할 것을 다른 공공기관에도 적극 권고하기로 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지난 7월 20일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과 이후 추가 지침을 통해 정규직 전환 대상과 정년 등을 명확히 제시했다”며 “한전 및 해당 용역업체가 정부 가이드라인 및 추가지침에 따라 정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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