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기업과 한국청년 잇는 이음프로젝트 착수, 5년간 1만명 취업 목표
일본기업과 한국청년 잇는 이음프로젝트 착수, 5년간 1만명 취업 목표
  • 손영남 기자
  • 승인 2018.06.18 09: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용노동부, 청년 일본취업지원 위한 이음프로젝트 추진
구인기업 발굴, 구직자 양성, 사후관리까지 취업 전과정 지원
고용노동부와 외교부는 향후 5년간 일본 취업 1만명 지원을 목표로  청년들의 일본취업 지원을 위한 이음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아웃소싱타임스 손영남 기자] 만만찮은 국내 취업에 지친 청년들이 해외취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그중 가장 매력적인 곳이 일본 취업 시장이다. 최근 완만한 경제 회복세와 고령화 등으로 인해 구직자 찾기에 애를 쓰고 있는 일본으로의 해외 취업이 유리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가 향후 5년 간 우리 청년 1만명의 일본 취업지원에 나서기로 방침을 굳혔다. 고용노동부는 외교부와 함께 일본 기업 취업을 원하는 청년들을 위해 ‘한·일 이음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음 프로젝트는 고용부와 주일대사관이 공동으로 주관하고 K-Move(케이무브)센터, 산업인력공단이 함께 참여하는 팀을 구성해 구인처 발굴, 구직자 양성, 매칭 지원, 사후 관리 등 취업 전·후 과정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올해 1800명에서 내년 2000명, 2020년 2200명 등 5년간 1만명의 청년을 일본에 취업시킨다는 것이 목표다.

우선 구인처 확보를 위해 현지 K-Move 센터와 재외공관을 중심으로 한국 청년의 우수성을 알리고 청년이 갈만한 좋은 기업을 발굴한다. 특히 코트라와 OKTA는 한국 진출기업의 1사 1청년 채용 운동을 벌여 동포기업에서 올해 약 80명의 청년을 채용할 예정이다.

구직자 양성을 위해 해외취업연수과정인 K-Move 스쿨 일본 과정을 올해 1320명에서 내년 1500명 수준까지 확대하고 대학으로 찾아가는 설명회(월 2회), 정보 박람회(12월) 등도 일본특화로 개최한다.

한·일 양국 간 대학의 수요를 파악하고 프로그램 참여를 지원하는 매칭데이 기본계획안. 자료제공 외교부

한편, 외교부는 한·일 대학 3+1를 본격 시행하기 전에 한·일 양국 간 대학의 수요를 파악하고 프로그램 참여를 지원하는 등 여건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구인처와 구직자 간 매칭 지원을 강화해 6월에는 Career in Japan, 11월에는 일본 취업 박람회를 개최한다. 재외공관의 구인공고도 월드잡플러스에 등록해 정보제공과 알선 창구를 일원화할 예정이다.

취업자의 사후관리에도 나서 월드잡플러스 내 채용기 DB 및 경력관리 시스템 구축하고 국내 취업정보망인 워크넷과도 연계한다.

특히 현지 정착 지원을 위한 정착지원금과 지급기간을 확대(취업 1개월 후 200만원, 6개월 후 100만원, 12개월 후 100만원)할 방침이다.

김덕호 고용부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일본 취업 기회가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언어나 직무 능력을 갖춰야하기 때문에 철저하게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열정을 가지고 일본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이 성공적으로 취업하고 현지에서 정착해 글로벌 리더가 될 수 있도록 기업 발굴부터 교육 훈련, 사후 관리까지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