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 시대 미래직업, 창의적 인재·고용형태 다변화 필요
4차산업혁명 시대 미래직업, 창의적 인재·고용형태 다변화 필요
  • 이윤희 기자
  • 승인 2018.07.23 0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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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봇 등 기계와 사람이 협동하는 사회에 맞는 전략있어야
파트타임 근로자, 전략적 파트너, 프리랜서 등 고용형태 다변화 강조
7월 20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창의와 혁신으로 만드는 일자리'토론회가 개최됐다.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을 비롯하여 토론회에 참석한 참여자들이 사진 촬영을 갖고 있다.
7월 20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창의와 혁신으로 만드는 일자리'토론회가 개최됐다.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을 비롯하여 토론회에 참석한 참여자들이 사진 촬영을 갖고 있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신기술 혁명을 통한 자동화 및 인공지능의 활성화로 고용시장 축소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미래 직업을 이끄는 것은 '기계'또는 '기술'이 아닌 창의적 발상을 지닌 사람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 미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창직 확대 및 창의적 인재양성의 중요성과 고용형태의 다변화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과 한국고용정보원 주최로 지난 20일 국회에서 진행된 '창의와 혁신으로 만드는 일자리'토론회에서 미래직업에 대해 고려대학교 조대연 교수, 현대자동차 인재개발원 조미진 전무, 위플레이 이정욱 대표의 발표가 진행됐다.

기조강연을 맡은 고려대학교 교육학과 조대연 교수는 AI 또는 머신 등이 범람한 4차산업혁명시대를 이끄는 것은 기계가 아닌 사람의 창의성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조대연 교수는 이 날 강연을 통해 "미래 시대에는 인류와 기계가 협동하는 사회"라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모든 협동은 사람이 주가 되어 왔으나 미래에는 기계의 트레이너이자 계획자로 또 지속 운영을 돕는 방편으로 변모한다는 것.

기존의 독립적인 업무에 인공지능, 기계, 로봇 등이 접목되면서 이를 다룰 수 있는 전략과 기술이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위한 창의적 인재·고용형태의 다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창의와 혁신으로 만드는 일자리'토론회에서 기조강연을 맡은 고려대학교 조대연 교수가 창의적 일자리와 미래인재에 대해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창의와 혁신으로 만드는 일자리'토론회에서 기조강연을 맡은 고려대학교 조대연 교수가 창의적 일자리와 미래인재에 대해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조 교수는 "창의적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것은 결국 창의적 인재"라며 "위대한 창의성보다는 사고를 바꾸는 일반적인 창의성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새롭게 변모하는 노동환경에서 고용 형태도 변화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풀타임 근로가 무조건 좋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파트타임, 전략적 파트너 등 미래에 맞는 다양한 고용형태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연을 진행한 현대자동차 인재개발원부원장 조미진 전무는 압축성장 시절 추격형 인재, 카리스마형 인재 양성에서 벗어나 '선도형인재'·'융합형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한편, 토론회에서는 4차산업혁명 창의적 미래 일자리로 부상할 창직활동에 대한 소개도 진행됐다.

창직활동의 성공적 사례로 이색스포츠 프로모션 기업 위플레이 이정욱 대표의 발표가 진행됐으며 이어 한국고용정보원 김한준 고용서비스전략실장을 비롯해 고용노동부 청년고용기획과 김부희 과장,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정책총괄과 조희수 과장, 한국노총 장인숙 고용정책국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정책연구팀 이성은 팀장,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미래인재양성팀 이윤석팀장, 한국고용정보원 김중진 연구의원 등이 참석 하여 미래인재양성과 신직업 등에 대한 종합 토론회도 진행했다.

이 날 토론회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은 "4차산업혁명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일자리 문제에 대한 논의도 뜨겁다"며 "새로운 시대에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할 것이고, 창의와 혁신이 핵심 키워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옥주 의원은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통해 후속 조치를 알차게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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