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5G 기반 자율주행버스 서울 시내 누빈다
세계 최초 5G 기반 자율주행버스 서울 시내 누빈다
  • 손영남 기자
  • 승인 2019.01.18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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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6월 서울 상암에 세계 최초 ‘5G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조성
국토부‧서울시 손잡고 대중교통 중심 자율주행 시대 개막
자료제공 서울시
자율주행차 지원 개념도. 자료제공 서울시

[아웃소싱타임스 손영남 기자] 무인운전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자율주행버스가 서울 시내를 누비는 모습을 오는 6월부터 보게 될 전망이다.

서울시와 국토교통부는 오는 6월, 상암DMC 지역에 자율주행 전용시험장을 조성하고 대중교통 중심으로 시범운행을 시작한다고 1월 17일 밝혔다. 주관사업자는 SK텔레콤이다.

상암 DMC에 들어서는 ‘5G 융합 자율주행 테스트베드’는 일반도로에서 5G, 차량통신기술(V2X)로 자율주행을 지원하는 세계 유일의 테스트베드다. 이르면 6월 중 5G 자율주행버스의 시범운행도 시작된다. 

테스트베드에는 모든 자율주행 운행상황을 실시간 관제‧평가할 수 있는 ‘CCTV 관제 플랫폼’이 구축된다. 외국산이 아닌 국내 기술로 구축한 5G, 차량통신기술(V2X) 장비, 고정밀지도(HD), 차량 정비‧주차 공간, 전기차 충전소, 휴게‧사무공간 등 자율주행 실증에 필요한 모든 장비와 편의시설이 설치‧조성된다. 

서울시는 아직 초기 단계인 국내 자율주행 관련 업체들이 테스트베드 내 모든 장비와 편의시설을 24시간 무상으로 이용해 관련 기술을 시험‧실증할 수 있도록 지원,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6월 지자체 최초로 자율주행 관제센터를 개관하고, 경찰과의 협조 아래 정기적으로 도로를 통제해 자율주행 실증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전용시험장에는 자율주행지원을 위한 노변센서, V2X(차량이 주변 사람이나 사물과 상호 통신해 충돌하지 않도록 하는 기술) 통신설비, 관제시스템 등 스마트인프라(C-ITS)가 구축된다. 또 고정밀지도(HD), 차량정비ㆍ주차공간, 전기차 충전소 및 휴게ㆍ사무공간 등도 함께 구축된다. 

전용시험장은 자율주행 실증에 필요한 모든 장비와 편의시설을 24시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운영된다. 서울시는 경찰청과 협조하여 정기 도로통제(주말) 등을 통해 실제도로 운행이 어려운 새싹기업 등 초기 자율주행 업체들도 전용시험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에 따라 주관사업자로 선정된 SK텔레콤 등에서 자체 제작한 5G 자율주행버스가 주 3회 이상 시범 운행될 예정이다. 미래 교통기술을 시연하고 교통 청사진을 공유하기 위해 ‘자율주행 페스티벌’도 개최할 예정이다.

행사 중에는 시민들이 자율주행차량에 직접 탑승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자율주행의 핵심 기술인 5G, V2X 등 미래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 에스플렉스에 1층에 위치한 자율주행 관제센터도 개방하여 도로에서 운행하고 있는 자율주행 차량을 관제하는 모습도 공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5G 자율주행버스와 ‘부르는 자율주행차량 공유서비스’를 시연하고, 드론을 활용한 교통단속․관제 시연, 5G 및 VR 체험 등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전문가 초청 세미나 등을 개최하여 국내외 이목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서울은 이미 대중교통, 보행․자전거, 첨단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내외적으로 높게 평가 받고 있다.”라며, “이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자율주행, 커넥티드 카, 5G 융합 교통서비스 등 미래교통분야에서도 선도적 역할을 해 명실상부한 세계수준의 교통선진도시로서 그 명성을 이어가고, 우리나라 미래교통 산업 육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자료제공 서울시
상암 자율주행 전용시험장 위치도. 자료제공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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