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택센터 8개 회원사, 안양소년원 지원 위해 손 맞잡아
컨택센터 8개 회원사, 안양소년원 지원 위해 손 맞잡아
  • 손영남 기자
  • 승인 2019.01.25 09: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웃소싱 기업의 사회적 책임 구현 위한 뜻깊은 기회
순조로운 사회 연착륙 위한 실질적 방안 제시에 초점
컨택센터 기업들이 안양소년원 지원을 위해 보조를 맞춘다. 사진제공 한국컨택센터산업협회
컨택센터 기업들이 안양소년원 지원을 위해 보조를 맞춘다. 행사에 참여한 기업 대표들이 열심히 의견을 모으고 있다. 사진제공 한국컨택센터산업협회

[아웃소싱타임스 손영남 기자] 한국컨택센터산업협회(이하 컨택협회)와 8개 회원사 대표가 안양소년원 원생들의 순조로운 사회복귀를 돕기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나섰다. 

컨택협회는 지난 1월 18일, 안양 소재 정심여자정보산업학교에서 8개 회원사 대표와 임원들을 초빙해 모임을 갖고 안양소년원 원생들의 사회복귀를 돕기 위한 대책을 토의했다고 1월 24일 밝혔다.

행사가 거행된 정심여자정보산업학교는 법무부 소속 여자비행청소년 전문교육기관으로 흔히 안양소년원으로 불리는 곳이다. 소년원이란 명칭에서 알 수 있듯 당 학교 소속의 청소년들은 일정 기간 사회로부터 격리된 존재들이다. 

순간의 실수로 사회와 격리된 청소년들이 다시 사회로 돌아갔을 때, 사회의 냉기 어린 시선을 완화시켜줄 수 있는 현실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모임에는 한국코퍼레이션 김현겸대표, CJ텔레닉스 민병하총괄, Q&A 네트웍스 소가연대표, 농협파트너스 강녹춘전무, KB손보CNS 김경애상무, 현대C&R 여관구상무, 한국우편사업진흥원 방형수실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임다혜 주임 등이 참석하였다.

이번 행사는 그간 진행해오던 안양소년원 지원을 더 확대한 것으로 이전에도 컨택센터 기업들과 정심여자정보산업학교는 교류를 통해 보호청소년들의 사회진출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15년 2월부터 컨택센터 사내강사들이 매월 소년원을 방문해 강의를 해오고 있으며, 분기별로 심평원 고객센터로 원생들을 초청해 현장체험학습도 지원하고 있다. 

한국우편사업진흥원(우편고객만족센터) 역시 2016년 6월 협약을 맺은 후 년2회 방문교육과 현장체험학습을 진행하는가 하면 Q&A Network의 경우도 소가연 대표가 매월 방문해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와 사회의 구성원으로 거듭나기 위한 다양한 경험을 나눠 주고 있다.

2018년 하반기에 소년원과 협약을 맺은 후 조금씩 지원을 해오던 나머지 5개 회원사도 올해부터는 더욱더 체계적으로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을 이번 모임을 통해 천명한 상태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컨택협회 황규만 총장은 “이날 모임에서 협의된 안건에 따라 앞으로 8개 협회 회원사는 조직적으로 서비스마케팅과 원생들의 맞춤교육 및 현장체험학습을 지원하고 서로 지원 일정들이 중복되지 않도록 일정을 조정할 예정”이라며 “이렇게 될 경우 1년 내내 서비스마케팅과 학생들은 매월 외부 강사들의 다양한 강의를 듣게 된다”고 향후 일정을 알려왔다.

근로자 복지 향상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컨택센터 기업들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준비한 이번 행사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아웃소싱 업계에 훈풍을 몰고 오기를 희망해본다. 

행사 참여기업과 지원방안 내역. 자료제공 한국컨택센터산업협회
행사 참여기업과 지원방안 내역. 자료제공 한국컨택센터산업협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