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성과 혁신 성장성 보유 여부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
[아웃소싱타임스 신영욱 기자]중소벤처기업부가 개념이 모호했던 소셜벤처의 명확한 판별 기준을 마련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5월 발표한 '소셜벤처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민간전문가를 중심으로 구성된 '소셜벤처전문가협의회'를 통한 소셜벤처의 판별 기준과 가치평가모형의 개발 사실을 1월 28일 밝혔다.
소셜벤처전문가협의회는 임팩트 투자사, 소셜벤처기업 대표, 현대자동차, LG 등이 포함된 대기업 담당자, 소셜벤처 지원기관, 학계 등에서 선출된 18명으로 구성됐다.
소셜벤처는 일자리 창출은 물론 사회적 문제를 시장 기능을 통한 비즈니스 모델로 해결하는 등 여러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명확한 기준이 없어 정책대상으로 구체화하기 위한 판별 기준의 필요성이 대두되었으며, 기업가치 평가에 재무적 성과만이 반영되고 계량화가 어려운 사회적 가치는 제외되는 등 소셜벤처의 실질가치가 저평가되어 소셜벤처 활성화에 어려움이 있었다.
중기부는 이 같은 상황을 해결하고자 민간전문가와 함께 소셜 벤처를 정책대상으로 지원할 수 있는 판별 기준과 가치평가모형을 만들었다.
판별 기준은 소셜벤처로서 가져야 할 사회성과 혁신 성장성을 보유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소셜벤처 범위를 넓게 포괄하기 위해 혼합형(체크리스트와 점수)으로 구성했다.
또 가치평가모형은 소셜벤처의 사회적·경제적 가치에 대한 올바른 평가를 위해 사회적 가치의 지향성 및 미션, 창출 역량 등과 기술(서비스)의 혁신성, 성장성이 종합적으로 고려되도록 설계했다.
판별 기준과 가치평가모형은 정부, 지자체, 대기업, 임팩트 투자사, 액셀러레이터 등 소셜벤처지원기관이 활용할 수 있도록 배포·공유할 예정이며, 기관별 특성 및 지원 취지에 맞게 필요한 만큼 수정·보완할 수 있도록 범용으로 개발하였다.
최원영 중소벤처기업부 벤처 혁신정책과장은 "이번 판별 기준과 가치평가모형의 개발로 더 많은 소셜벤처가 창업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의 밑거름이 되어 소셜벤처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