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고졸 채용시장 지난해보다 암울하다"
"2019 고졸 채용시장 지난해보다 암울하다"
  • 신영욱 기자
  • 승인 2019.02.13 08: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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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담당자 4명 중 1명, 올해 고졸 채용 전년보다 불황 예상
중소기업과 외국계 기업 고졸 채용은 특히 소극적
기업인사담당자가 예상한 2019 고졸 채용시장 전망. 사진제공 잡코리아
기업인사담당자가 예상한 2019 고졸 채용시장 전망. 사진제공 잡코리아

[아웃소싱타임스 신영욱 기자] 올해 고졸 채용 경기가 작년보다 악화될 것 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구인구직 사이트 잡코리아는 이러한 내용이 포함된 2019고졸 채용시장 전망의 설문결과를 2월 12일 발표했다. 이 조사는 1월 24일부터 2월11일까지 기업 인사담당자 31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고졸 채용 경기가 작년보다 좋아질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12.9%에 불과했다. 반면 전체 응답자의 26.7%가 2019 고졸 채용시장이 작년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답했다. 4명 중 1명은 올해 고졸 채용 경기가 작년보다 좋지 않을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이들이 올해 고졸채용 경기가 악화될것으로 예상한 가장 큰 이유는 50.6%가 뽑은 대졸과 대학원졸 채용이 상대적으로 많을 것 같아서였다. 다른 이유로는 48.2%를 기록한 인력 감원을 계획 중이기 때문에 고졸 채용 경기가 나빠질 것 같다와 36.5%를 기록한 올해 전체 채용시장 경기가 안 좋아서 등이 꼽혔다.  

이밖에 설문에 참여한 인사담당자 중 자신의 회사가 올해 고졸 채용 전형 진행을 확정했다고 답한 이들은 절반 정도에 그쳤다. 또 올해 고졸 직원 채용 계획이 미정인 곳은 27.7%, 고졸 직원 채용 계획이 없는 곳은 25.8%였다.

기업 형태별로 살펴보면 공기업과 공공기관이 고졸 채용에 가장 적극적이었다. 공기업과 공공기관의 경우 68.6%가 고졸 채용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기업 역시 58.7%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중소기업은 43.3%, 외국계기업은 19.5%만이 고졸 채용계획이 있다고 밝혀 상대적으로 저조한 수치를 보였다.

고졸 채용 계획이 있다 답한 응답자를 대상으로 예상 채용 규모를 조사한 결과 5명 미만이 37.8%로 가장 많았으며 21.6%를 기록한 5~10명 미만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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