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개발 창업기업 지원 3733억원 투입..역대최고 전망
기술개발 창업기업 지원 3733억원 투입..역대최고 전망
  • 신영욱 기자
  • 승인 2019.02.1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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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지원 한도 및 기간 1년간 2억에서 2년간 4억으로 확대
후속투자 유치 등 통해 창업-R&D-사업화 간 연계지원 체계 강화
2019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 지원내용. 사진제공 중소벤처기업부
2019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 지원내용. 사진제공 중소벤처기업부

[아웃소싱타임스 신영욱 기자] 올해 기술개발 창업 기업에 대한 정부 지원이 역대 최대 규모로 이어질 전망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와 같은 내용이 포함된 19년 창업성장 R&D 사업을 공고하고 2월 14일 과제 접수를 시작으로 연중 다양한 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 투입되는 금액은 전년대비 933억원 증가한 3733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이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저변 확대를 위한 디딤돌 창업과제 1068억원, 민간주도 혁신형 과제 1006억원, TIPS과제 1232억원 등이 있다.

TIPS는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u'p의 약자로 엑셀러레이터 투자기업에 R&D 자금 등을 연계지원한다.

19년 창업 R&D 지원은 고성과 창출 기반조성을 위해 ▲시장·민간 주도의 과제 지원 ▲R&D 결과물의 사업화 성공을 위한 연계지원 ▲ 선정평가 방식의 혁신을 추진한다.

먼저 시장·민간 주도의 과제 지원 대상 및 지원금액의 대폭적 확대를 통해 민간투자를 받거나 기술이 검증된 우수과제 등 시장에서 선별된 기술혁신형 스타트업에 대해 전년보다 1083억원 증가한 2241억원을 지원한다.

시장 선별 기능을 활용해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과제를 지원하는 만큼 R&D 지원한도 및 기간을 종전 최대 1년간 2억원 지원에서 최대 2년간 4억원 지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단 TIPS 프로그램은 기존의 2년간 5억원을 유지한다.

결과물의 사업화 성공을 위한 연계지원 확대를 위해 창업선도대학 등 창업지원사업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인 스타트업에게 R&D를 후속 지원하고 R&D와 동시 지원이 효과적인 사업의 경우는 패키지 지원을 실시한다.

아울러 기술개발 이후 사업화 자금 지원, 후속투자 유치, 판로지원 등을 병행해 창업-R&D-사업화 간 연계지원 체계를 강화한다.

특히 R&D와 연계된 사업을 중기부 창업지원사업에서 관계부처 등의 지원사업으로 확대해 사업화를 효과적으로 뒷받침한다.

R&D 선정평가 부문에서는 획일적인 일괄 대면평가에서 벗어나 평가방식을 다양화하고 평가위원의 전문성을 높여 성과창출 가능성이 높은 과제를 지원한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눈에 띄는 변화다.

이를 위해 시장 선별을 통한 추천과제의 경우 평가위원이 기업현장을 방문해 심층 토론하는 평가방식을 통해 과제를 엄선하고, 기술보증기금의 기술평가시스템과 노하우를 활용해 기술성 및 사업성을 평가하는 과제 선정 방식을 도입했다.

기술분류에 따른 평가위원 배정방식에 더해 최근 논문․특허, 자문 활동을 반영할 수 있는 빅데이터 기반 평가위원 자동 추천 방식도 올 하반기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소벤처기업부 홈페이지, 중소기업 기술개발 종합관리시스템, 중소기업 기술정보 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또 중소기업 통합콜센터와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1357 중소기업통합콜센터를 통한 문의도 가능하다.

김영태 기술인재 정책관은 "혁신형 창업기업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시장과 민간중심으로 지원체계를 혁신하고 지원규모를 대폭 확대했다"며 "창업 R&D 지원을 통해 스타트업이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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