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과 예술의 만남..이색 콜라보 눈길
인공지능과 예술의 만남..이색 콜라보 눈길
  • 손영남 기자
  • 승인 2019.02.20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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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계연구원, 체험형 아티언스 작품 원내 전시 개관
직접 체험하며 느끼는 인공지능과 예술의 만남 관심 쏠려
▲한국기계연구원 홍보전시관을 찾은 견학 참가자들이 ‘아티언스 대전 2018’ 전시작품 ‘실존과 비실존의 경계1’의 인공지능을 대상으로 직접 만든 얼굴 그림을 진짜 사람 얼굴로 속이는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한국기계연구원

[아웃소싱타임스 손영남 기자] 인공지능과 예술이 만나면 어떤 결과가 도출될까. 그를 보여주는 흥미로운 전시가 열린다.

한국기계연구원은 4차 산업시대의 핵심기술로 꼽히는 AI 기술을 접목한 예술 작품을 대전 본원에 전시한다고 2월 19일 밝혔다. 

전시 작품은 한형석 기계연 기계시스템안전연구본부 인공지능기계연구실 책임연구원과 조융희 작가가 함께 작업한 ‘실존과 비실존의 경계1’과 관객의 참여로 완성되는 작품 ‘조합되는 군상’ 등 모두 2점이다. 

기계연은 ‘아티언스 대전 2018’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연구원과 예술가의 협업으로 제작된 작품 중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기술로 꼽히는 AI 관련 연구와 관련성이 높은 작품을 전시 대상으로 선정했다. 

작품 ‘실존과 비실존의 경계1’은 AI 데이터 처리장치를 이용해 관객의 성별과 나이를 유추하고, 디스플레이를 통해 인공지능이 얼굴을 인식하는 모습을 표현한다. 이는 관객이 존재하는 실재와 AI가 처리하는 가상세계를 구분하여 보여주는 작품이다.

참여형 작품 ‘조합되는 군상’은 관객이 디스플레이 앞에 준비된 재료로 직접 얼굴을 만들어 보여주면 AI가 데이터 처리를 거쳐 얼굴을 인식하도록 구성됐다. 이때 AI가 얼굴로 인식한 그림을 캔버스 위에 모은 작품이 ‘조합되는 군상’이다. AI는 관객들이 눈을 세 개로 표현하거나 얼굴 중앙에 귀를 붙여도 정상적인 얼굴로 인식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현재 기계연 홍보전시관에는 이번에 설치된 조융희 작가의 작품과 함께 박형준, 한승구 작가(2013년 참여작가)의 작품 및 김형중, 정화용 작가(2017년 참여작가)의 미디어아트 작품인 ‘하이퍼그리드(Hyper Grid)’도 전시되고 있다. 

기계연 홍보전시관 견학 프로그램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오후 3시에 진행되며 기계연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해야 한다.

사진제공 한국기계연구원
사진제공 한국기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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