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들어 최악 기록한 청년실업률 11.5%로 급락
21세기 들어 최악 기록한 청년실업률 11.5%로 급락
  • 손영남 기자
  • 승인 2019.05.16 0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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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증가폭도 세달만에 10만명대로 하락
옹색한 변명.. 공시족 급등이 주된 원인
통계청 ‘2019년 4월 고용동향’ 발표
청년실업률이 끝간데 없는 내리막으로 치닫고 있다. 자료 통계청
청년실업률이 끝간데 없는 내리막으로 치닫고 있다. 자료 통계청

[아웃소싱타임스 손영남 기자] 갈수록 태산이다. 4월 청년실업률이 21세기 들어 가장 나쁜 수치를 기록했다.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가장 높은 11.5%에 달할 정도로 청년들이 하는 일 없이 쉬는 형편이다.

통계청이 5월 15일 발표한 ‘2019년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청년실업률은 1999년 통계를 작성한 이래로 가장 높은 11.5%를 기록했다. 전체 실업률도 크게 다르지 않다. 지난달 전체 실업률은 4.4%로 4월 기준으로 2000년(4.5%) 이후 가장 높았을 정도로 고용상황은 최악을 향해 치달리고 있다.

당연히 실업자 수도 급증하고 있다. 4월 실업자는 124만 5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8만 4000명이 늘어나 1999년 6월 관련 통계 작성 이래 4월 기준 최고치다.

지난 5월 9일, 취임2주년을 맞아 개최한 특집대담에서 문대통령이 언급한 내용이 무색해지는 대목이다. 당시 대통령은 청년 고용률이 아주 높아졌고, 반대로 청년 실업률이 상당히 낮아졌다고 말한 바 있다.

급등한 4월 청년 실업률에 대해 통계청은 공시족의 증가를 지적했다. 제대로 된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워진 청년들이 공무원 준비에 매달리다 보니 지방직 공무원 시험들이 치러진 지난달 청년층 실업률이 크게 올랐다는 것이다. 

그렇다고는 해도 그게 변명이 될 수는 없다. 근본적으로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한 탓에 청년들이 공무원 시험에 매달리는 상황이 정상적이지는 않기 때문이다. 

취업자수는 2703만명으로 1년 전보다 17만 1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취업자는 지난 2월 13개월 만에 최대 폭인 26만 3000명 늘어난 이후 2개월 연속 20만명 대를 기록하다 세 달만에 10만명 대로 떨어졌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이 12만 7000명 늘고, 교육서비스업과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이 5만 5000명, 4만 9000명 각각 늘었지만 민간 일자리인 도매 및 소매업(7만 6000명),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5만 3000명), 제조업(5만 2000명) 등에서 대폭 감소했다.

이에 따라 고용률은 60.8%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p 하락했다. 경제 활동 주계층인 15~64세 고용률은 66.5%로 1년 전보다 0.1%p 하락했다. 연령대로 보면 40대 고용률이 0.8%p 줄었고 30대와 50대도 0.2%p 감소했다. 65세 이상은 노인일자리 사업 영향으로 1.4%p 증가했다.

2019년 4월 고용동향 인포그래픽. 자료 통계청
2019년 4월 고용동향 인포그래픽. 자료 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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