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5G 융합 자율주행차' 서울 도로 누빈다
세계 최초 '5G 융합 자율주행차' 서울 도로 누빈다
  • 신영욱 기자
  • 승인 2019.05.3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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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2일 상암 자율주행 페스티벌 개최..SKT, KT, 삼성전자 등 17곳 참여
자율주행차 직접 탑승 행사 마련.. 6월 3일부터 인터넷 통한 선착순 사전예약
6월 9일과 행사당일 월드컵 북로등 일부로 도로 통제 예정
자율주행차량 시승행사 위치 및 개념도. 사진제공 서울시
자율주행차량 시승행사 위치 및 개념도. 사진제공 서울시

[아웃소싱타임스 신영욱 기자]세계 최초 5G융합 자율주행차가 우리나라에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서울시는 국토부와 함께 상암에서 ‘상암 자율주행 페스티벌’을 6월 22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상암에 조성 중인 5G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현장을 시민에게 공개하고 서울의 미래교통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5G로 연결되는 미래교통이라는 주제로 오전 10시~17시 상암 누리꿈스퀘어 앞 보도, 월드컵북로 등에서 진행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SK텔레콤, KT, 삼성전자, 언맨드솔루션 등 자율주행 관련 국내 유수기업과 연세대, 국민대 등 대학교 등 총 17개 기관이 참여하며 5G 융합 자율주행을 비롯한 미래교통을 남녀노소 누구나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축제로 진행된다. 

행사 내용 중 가장 주목이 집중되는 것은 세계 최초로 일반도로에서 선보이는 '5G․V2X 융합 자율협력주행기술'이다. 지난 4월 3일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 성공한 우리나라의 앞선 5G를 자율주행 등 미래교통과 융합한 다양한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제까지의 자율주행은 차량에 달린 센서가 주변 환경을 자체 인식하는데 그쳐 악천후에 의한 센서 오류 등 안전측면에서 풀지 못한 숙제가 남아 있었다. 

이번 서울시가 시연하는 자율주행 협력시스템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했다. 차량과 도로 인프라가 초고속․초저지연 5G 상용 통신망과 Wave 등을 통해 연결되며 차량에게 교통신호와 도로상 돌발 상황 등의 정보가 빠르게 전달된다.  

5G를 통해 차량과 모든 것(Vehicle to Everything)을 연결하는 진정한 커넥티드 카 기술을 공개하는 첫 사례이기 때문에 더욱 주목된다. 서울시는 삼성전자와 함께 우리 기술로 5G, V2X를 선보여 온 세계의 관심을 상암으로 집중시킨다는 계획이다.

이 날 일반 시민들은 자율주행 버스와 승용차를 직접 탑승해볼 수 있다. 총 7대 차량(버스 4대, 승용차 3대)이 시민들을 태우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1.1Km의 월드컵북로를 달릴 예정이다. 

자율주행차 탑승은 6월 3일부터 서울시와 TOPIS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사전예약을 받는다. 행사 당일 현장 접수분도 일부 예정돼 있다. 

이밖에 자율주행택배, 자율주행셔틀버스 같이 머지않은 미래에 우리 일상에 자리할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를 직접 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또 어린이들이 미래교통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를 키울 수 있도록 잠수함‧열기구 VR 체험, 나만의 교통카드 만들기 같은 놀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국내 기업들은 5G, 커넥티드 카, AI 같은 다양한 미래교통 기술전시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행사 당일인 6월 22일 오전 5시부터 오후 5시까지 월드컵북로 월드컵파크6단지교차로~디지털미디어시티교차로 구간 양방향 8차로 중 6개 차로의 통제를 진행한다.

이에 앞서 6월 9일에는 자율주행차량 운행 사전연습을 위해 오전 0시부터 오전11시까지 같은 구간 양방향 8차로 중 4개 차로를 통제한다. 

서울시는 일부 도로통제로 인한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통제 구간과 주변 교차로에 교통처리요원을 촘촘히 배치하고 입간판, 배너 등의 설치를 통해 교통질서와 안전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축제 참여 시민들에게는 대중교통과 우회도로 이용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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