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스마트팩토리 운영위한 전문 스마트제조인력 양성 본격화
정부, 스마트팩토리 운영위한 전문 스마트제조인력 양성 본격화
  • 이윤희 기자
  • 승인 2019.06.05 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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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까지 스마트제조인력 10만명 양성
취업자 및 재직자 직업 교육 통해 기초,중간단계 전문인력 육성
현장의 애로사항 반영한 스마트팩토리 확산 추진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던 스마트팩토리 박람회 모습.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던 스마트팩토리 박람회 모습.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2022년까지 스마트제조인력 10만 명 양성 목표 달성을 위해 정부 각 기관이 전문인력 양성과 취업 지원에 힘을 모은다. 고용노동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6월 4일 한국폴리텍대학 서울정수캠퍼스에서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및 인력 양성을 위한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정부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의 일환으로 2022년까지 스마트제조인력 10만명 양성, 스마트공장 3만개 구축, 스마트선도산업단지 10개 조성 등 계획을 본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진행됐다.

앞서 하루 전날 고용노동부 장관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7개 기관이 참여한 노사정 '사람중심 스마트공장 업무협약'을 통해 스마트공장 운영에 필요한 전문인력 양성 및 취업지원에 협업하기로 결정하기도 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정부혁신 과제의 중점인 '협력하는 정부' 실행을 위해 각 부처가 협업하여 스마트공장 보급 및 인력 양성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였다.

고용노동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을 비롯하여 중소·중견기업 대표 등 산업계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 스마트공장 동향에 대한 기조 연설 ▲스마트공장 보급 및 인력 양성 현황 소개 ▲재직자 교육사례 발표 ▲현장의 애로 사항 청취 및 궁금증 해결을 위한 토크콘서트 순으로 진행됐다.

포럼 1부 기조연설자로 나선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석민구 교수는 연설을 통해 사람의 노동력을 기계로 대체하는 공장 자동화와 스마트공장의 차이점에 대해 역설했다. 석 교수는 스마트공장은 인공지능 기술이 제조공정 전반에 걸쳐 수집되는 자료를 학습하고, 기계 학습 기법 도입과 자료 분석력을 갖춘 공정 제어 인력 양성이 스마트공장 구현의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2,3부에서는 포럼 주관기관 전문가들을 통해 중소기업에 필요한 스마트공장 보급 정책 추진현황을 설명하는 한편, 스마트공장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과 스마트러닝팩토리를 활용한 재직근로자 교육 사례 등을 소개했다.

이날 포럼의 참석자들은 스마트공장 도입이 산업 경쟁력 강화와 제조업 활성화에 핵심 열쇠가 될 것이라는데 공감하며, 스마트공장의 확산과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뒷받침되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에 고용노동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향후 스마트 공장 구축기업의 수요에 맞춘 훈련과정 공동 개발을 추진하고 양 부처의 인프라를 연계하여 적합인력 양성을 진행한다. 또 양성된 인력이 스마트 공장 관련 기업에 취업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국폴리텍대학은 스마트공장 특화캠퍼스를 인천과 창원 두 곳에 지정하고 러닝팩토리 구축 및 학과 개편을 통해 2022년까지 기초·중간단계 수준의 전문인력 440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또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은 부설기관은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을 통해 스마트공장 신규 구축부도 고도화까지 종합적인 지원에 나선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재직자 연수원 기술교육과정을 스마트제조 중심으로 개편하고, 실습전용 교육장인 스마트공장 배움터의 권역별 구축을 통해 기존 현장인력의 스마트화를 위한 직무전환 교육을 진행한다.

고용노동부 장신철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제조업 혁신에 필요한 스마트공장 전문인력 양성과 스마트공장 재직 근로자의 역량 향상을 위해 촘촘한 직업능력개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며 "정부 부처와 관계기관 협업으로 마련된 오늘 포럼이 우리나라 제조업 경쟁력 강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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