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일자리 성적표 공개.. 금융위, 금융권 일자리 창출효과 측정
은행 일자리 성적표 공개.. 금융위, 금융권 일자리 창출효과 측정
  • 손영남 기자
  • 승인 2019.06.07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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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괄적 일자리 창출 기여도와 부문별 우수사례 공개..8월 발표
14개 은행 대상..내년 평가대상 타 금융권으로 확대 방침
금융위원회가 오는 8월 중 금융권의 일자리 창출 현황을 측정한 결과를 공개한다

[아웃소싱타임스 손영남 기자] 정부가 은행들의 일자리 창출 기여도를 측정해 오는 8월 발표한다. 처음으로 진행되는 조사인 만큼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중은행 8곳과 지방은행 6곳 등 총 14개 은행을 대상으로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금융권의 일자리 창출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일자리 창출에서의 금융권 역할 강화를 위해 금융권의 일자리 창출효과를 측정할 계획이라고 6월 7일 밝혔다. 올해는 시범운영 단계로서 은행권만을 대상으로 자체 일자리 기여도와 간접적 일자리 창출 기여도를 측정한다.

대상 은행은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14곳이다. 산업은행, 기업은행 등 금융공공기관은 매년 별도로 일자리 창출 기여도를 평가받고 있는 관계로 이번 측정에서 제외됐다. 인터넷전문은행 역시 비대면창구 영업 위주로 운영돼 기존 은행과 비교하기 어렵다는 점이 고려돼 평가 대상에서 제외된다.

측정 항목은 두 가지로 은행 직접 고용 인원 등을 측정하는‘자체 일자리 기여도 항목’과 대출 등을 통해 은행이 간접적으로 타 산업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간접적 일자리 창출 기여도를 우선적으로 점검한다.

자체 일자리 기여도는 금융사가 직접 고용하거나 아웃소싱을 통해 창출하는 일자리로, 노동시장에서 취약계층으로 분류되는 청년, 여성, 비정규직 채용 비율이 중요하게 평가된다. 간접적 일자리 창출 기여도는 은행이 각 산업에 지원한 자금 규모와 고용유발계수 등을 활용해 측정한다. 

금융위는 이번 측정의 목적이 개별 은행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파악해 비교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단지 은행권 전반의 일자리 창출 현황을 파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위는 이달까지 은행권이 관련자료를 작성해 제출하면 7월 중 일자리 창출효과를 측정하고 8월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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