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4차 산업혁명펀드 500억 원 조성... 목표치 200% 초과달성
서울시, 4차 산업혁명펀드 500억 원 조성... 목표치 200% 초과달성
  • 신영욱 기자
  • 승인 2019.06.1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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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출자금액 20억+민간자본 유입 확대... 상반기 투자시작
260억 원 이상 5G‧AI등 ICT DNA 투자, 100억 원 이상 4차 산업혁명 기업 집중 투자
서울시가 4차 산업혁명펀드의 조성을 완료하고 상반기 투자를 시작한다. 사진은 내용과 무관함
서울시가 4차 산업혁명펀드의 조성을 완료하고 상반기 투자를 시작한다. 사진은 내용과 무관함

[아웃소싱타임스 신영욱 기자]서울시가 4차 산업혁명 관련 창업 초기 기업을 위한 투자준비를 완료했다. 서울시는 4차 산업혁명 관련 창업 초기기업을 위한 '4차 산업혁명 펀드' 500억 원(존속기간 8년, 투자 4년)의 조성을 완료했다고 6월 17일 발표했다. 

당초 목표를 조기에 200% 초과 달성한 규모로 유망한 창업, 벤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상반기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 펀드는 서울시가 창업 초기 기업이 데스벨리를 극복할 수 있도록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총 1조 2000억 원 규모로 조성중인 '서울시 혁신성장펀드'의 7개 분야 중 하나이다. 7개 분야로는 4차 산업혁명, 스마트시티, 소셜벤처, 창업, 재도전, 바이오, 문화콘텐츠가 있다.

현재 혁신성장펀드의 분야별 펀드를 조성 중으로 올해 3월에는 문화콘텐츠펀드가 조성 완료된 바 있다. 앞으로 바이오펀드, 창업펀드 등이 연이어 조성될 예정이다. 

이번에 조성된 4차 산업혁명 펀드는 2억~10억 원 미만 규모의 창업 초기기업(시리즈A 단계)에 투자된다. 

500억 중 80% 이상을 4차 산업혁명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하며 그 중 260억 원 이상은 5G, AI,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소위 말하는 ICT DNA에 중점 투자한다. 특히 100억 원 이상을 서울 소재 4차 산업혁명 분야의 중소기업 또는 벤처기업에 투자하게 된다. 

이번 펀드의 서울시 출자금액은 20억 원으로 한국성장금융과 다른 민간의 투자 자본을 많이 끌어들여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총 자본 규모를 500억 원으로 '레버리지 효과'를 극대화했다.

레버리지 효과는 자신의 자본 비율은 작지만 타인(민간) 자본을 끌어들여 기업에 투자할 총 자본규모를 극대화하는 효과를 뜻한다. 

서울시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관심이 높아 조성 목표를 200% 초과하는 총 500억 규모의 펀드가 조성된 만큼 이번 펀드 조성이 서울지역 4차 산업혁명 분야의 창업 생태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경탁 서울시 경제정책과장은 "4차 산업혁명 펀드에 이어 바이오, 스마트시티, 창업 등의 분야별 혁신펀드가 조성돼 투자를 시작할 것"이라며 "산업현장의 수요가 많은 만큼 혁신펀드에 공공, 민간의 투자자금을 끌어와 역량 있는 스타트업에 필요한 투자가 조금이라도 더 많이 적시에 공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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