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공장 7903개·AI스피커 400만대..4차 산업혁명 현주소
스마트공장 7903개·AI스피커 400만대..4차 산업혁명 현주소
  • 이윤희 기자
  • 승인 2019.07.02 0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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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4차산업혁명 추진 주요지표 공개
시스템, 금융, 물류, 의료 등 산업 내 4차산업혁명 기술 확대
과기정통부가 4차산업혁명시대의 국내 현주소를 나타내는 주요 지표를 정리했다.
과기정통부가 4차산업혁명시대 국내 현주소를 나타내는 주요 지표를 정리했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인공지능 오픈 API 이용 수가 전년대비 8배 이상 증가하고 5G 가입자 수가 1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4차 산업혁명의 현 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각종 지표들이 호조를 나타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인공지능(AI)스피커, 드론·자율주행차, 핀테크 사업체, 스마트 공장 등 분야별 4차 산업혁명 지표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정부가 지난 2017년 11월 수립한 '4차 산업혁명 대응 계획(I-KOREA 4.0)'과 관련해 각 부처의 협조를 얻어 4차 산업혁명 추진 상황을 국민과 기업이 알기 쉽게 조사됐다.

조사 결과 인공지능, 드론 등 4차 산업혁명의 근간이 될 수 있는 영역들에서 눈에 띄는 발전들이 확인됐다.

먼저 초연결 지능형 네트워크인 인공지능 스피커는 이동통신 3사와 네이버, 카카오를 통해 판매된 것을 기준으로 누적 개수 412만대를 돌파하며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또 초연결 사회로의 진입 현황을 알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가입 수는 1865만 개로 전년대비 33.2% 이상 확대됐다.

올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 수는 출시 2개월만에 10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제공하고 있는 인공지능 프로그램 오픈 API의 이용 수는 100만 건으로 전년대비 7배 이상 대폭 상승하며 인공지능 서비스를 활용하는 이들이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산업 내 인공지능의 확대·침투는 기업 수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인공지능 전문기업 수는 2018년 말 기준 44개로 전년대비 25.7% 증가했다.

드론,자율주행차 부문도 몸집을 부풀리며 발전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자율주행자동차용 정밀지도는 전년대비 28.0% 증가한 1741km가 구축됐으며 자율차를 위한 첨단 도로 시스템(C-ITS)은 323km가 구축됐다.

또 자율주행차 운행을 위해 국토부로부터 임시운행허가를 받은 차량은 2018년 3월 44대에서 올해 3월 62대까지 증가했으며, 드론 조종자격 취득자는 지난해보다 1만명 가량 증가한 1만 5671명으로 확인됐다. 상업용 또는 12kg 이상 드론은 2018년 12월 말 기준 7177대로 전년보다 60% 가량 증가했다.

제조업 부문에선 제조업용 로봇 생산과 스마트공장의 확산이 확인됐다. 제조업용 로봇 생산액은 2016년 2조 6687억 원에서 2017년 3조 181억 원으로 증가했다. 2018년 12월 기준 누적 스마트공장 수는 7903곳으로 전년대비 3000곳 가량 늘어났다.

중소제조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되고 있는 스마트공장이 순조롭게 확대되고 있는 것. 정부는 2022년까지 스마트공장을 3만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금융과 물류 분야에도 4차 산업혁명의 바람은 불었다. 특히 간편결제와 간편송금 서비스 이용실적이 일평균 533만 건, 2306억 원으로 대폭 확대됐다.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등 인터넷 전문은행 계좌 수 및 가입자 수는 1590만 계좌, 993만 명으로 확인됐다.

의료 분야에서는 환자의 진료정보 전자교류 참여병원 수가 2316개 소로 늘어났으며 에너지신산업 기반 확대를 위한 스마트그리드확산사업을 통해 도입된 에너지관리시스템은 564개로 전년보다 34.3% 증가했다.

이밖에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구축사업에 참여한 지자체가 37개 도시로 확대되고 ICT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팜의 증가도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이번 4차산업혁명 추진 지표를 통해 국민이 변화된 수치로 쉽게 4차 산업혁명을 알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주요지표 인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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