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한국판 실리콘밸리 만든다... 1300억원 투입
인천에 한국판 실리콘밸리 만든다... 1300억원 투입
  • 신영욱 기자
  • 승인 2019.07.1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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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청광역시 스타트업 파크 조성사업 대상지 최종선정..국비 120억 7700만원 지원
유휴건물 리모델링해 스타트업 입주공간, 네트워킹 공간 등 창업 생태계 구축
IT, 바이오, 스마트시티 산업 등을 중심 창업 활성화 예정
인천시, 지방비 61억 7000만원, 부동산 등 현물 1148억 9900만원 투입
인천광역시 스타트업 파크 조감도. 사진제공 중소벤처기업부
인천광역시 스타트업 파크 조감도. 사진제공 중소벤처기업부

[아웃소싱타임스 신영욱 기자]인천광역시에 대규모 스타트업 단지를 만들기 위한 투자가 진행될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19년 스타트업 파크 조성사업'의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 공모결과 인천광역시를 최종 선정했다고 7월 11일 밝혔다.

스타트업 파크 조성사업은 중국의 중관촌, 미국의 실리콘 밸리, 프랑스의 스테이션-F와 같은 개방형 혁신창업 거점을 구축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올해부터 중기부가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 공모 방식의 시범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이번에 선정된 인천광역시에는 스타트업 파크를 구성하는 공간조성비용으로 국비 120억 7700만원이 지원된다. 인천시는 지방비로 현금 61억 7천만원, 현물 1148억 9900만원(투모로우 시티 건물) 등을 합쳐 창업 클러스터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평가에서 인천광역시는 시 소유의 유휴건물을 리모델링해 스타트업 입주공간, 네트워킹 공간 등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IT, 바이오, 스마트시티 산업 등을 중심으로 창업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혀 평가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스타트업 파크 조성사업은 지난 3월 29일 사업 계획 공고 후 4월 1일부터 5월 24일까지 8주에 걸쳐 진행된 사업계획 접수에 전국 17개 시· 도 중 14곳이 응모했다.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28일까지 1차 서류평가, 2차 현장평가를 진행한 후 1・2차 평가를 통과한 8개 시・도를 대상으로 7월 10일 최종 발표평가를 실시했다. 최종 발표평가에 선정된 8개 지역은 경남, 경북, 대구, 대전, 부산, 서울, 인천, 충남이다.

중기부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의 진행을 위해 1차 서류평가부터 외부 전문가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했다.  특히 최종 1개 시·도를 선정하는 최종 발표평가는 창업정책 전문가 5명, 건축·공간조성 전문가 5명과 더불어 중소기업 분야 언론인 3명을 포함한 총 13명 규모의 평가위원회를 구성했다. 

1·2차 평가를 통과하였으나 최종평가에서 아깝게 탈락한 대전 광역시는 내년 완공 예정인 TIPS타운과 연계한 창업클러스터 조성을 진행하며 스타트업 파크 사업 타당성 조사를 진행한다.

또 1·2차 평가를 통과했으나 미선정된 시·도의 경우에도 지역에서 제출한 사업 계획서를 바탕으로 스타트업 파크 조성 사업 타당성 조사를 진행한다. 스타트업 파크 조성사업 타당성 조사는 전문 연구기관을 통해 진행할 예정이며 중기부는 향후 연구용역 결과를 고려하여 중·장기 사업추진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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