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10명 중 9명 상반기 취업 실패, 이유는?
구직자 10명 중 9명 상반기 취업 실패, 이유는?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9.08.0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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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목표 낮출 것..낮추려는 목표는 ‘연봉’(46.8%,), ‘기업 규모’(39.4%), ‘근무지역’(27.7%), ‘직무‘(25.8%) 순
자료제공 사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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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소싱타임스 김민수 기자] 올해 상반기에 구직자 10명 중 9명은 취업에 실패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구직자 1544명을 대상으로 ‘상반기 취업 실태’를 조사한 결과, 89.2%가 ‘취업에 실패했다’고 1일 밝혔다.

구직자들이 생각하는 취업 실패 사유로는 ‘직무 관련 경험이 적어서’(39.3%,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일선 기업들이 직무 능력을 최우선으로 평가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구직자들도 이에 대한 압박을 강하게 느끼는 것으로 풀이된다.

계속해서 ▲‘전공분야 채용이 적어서’(22.9%), ▲‘학벌이 약해서’(20.7%), ▲‘관련 분야 자격증이 없어서’(20.3%), ▲‘기업 및 취업관련 정보가 부족해서’(20%), ▲‘자신감과 적극성이 부족해 보여서’(17.4%) 등의 순이었다.

이들은 평소 본인이 가장 부족하다고 느끼는 점으로 ‘외국어 실력’(38.5%, 복수응답)을 첫번째로 꼽았다. 이어서 ▲‘관련 분야 자격증’(34.5%), ▲‘인턴/아르바이트 등 직무 경험’(27.2%), ▲‘학벌’(24%), ‘학과/전공 및 관련 지식’(21.3%), ▲‘공모전 수상경력’(10.9%) 등을 들었다.

구직자들이 올 상반기 주로 지원한 기업을 보면 ‘중소기업’(63.1%,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중견기업’(40.2%), ▲‘공공기관/공기업’(21.5%), ▲‘대기업’(19.5%), ▲‘외국계 기업’(7.1%)의 순이었다.

하반기 취업 목표에 대해서는 절반인 50.7%가 상반기 대비 목표를 낮출 것이라고 답했다. 낮추려는 목표는 ▲‘연봉’(46.8%, 복수응답), ▲‘기업 규모’(39.4%),▲‘근무지역’(27.7%), ▲‘직무‘(25.8%),  ▲‘기업 네임밸류’(21.3%) ▲‘업종’(21.1%) 등의 순이었다.

그렇다면, 올 상반기 취업에 성공했던 구직자들의 경우는 어떨까?
올 상반기 취업에 성공한 경험이 있는 구직자(167명)의 58.1%는 상반기 취업에 성공한 직장을 퇴사한 ‘돌취생’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평균 3.4개월을 근무하고 회사를 그만둔 것으로 나타났다.

‘돌취생’들이 어렵게 들어간 직장을 퇴사한 이유는 ▲‘더 나은 회사에 취업하기 위해서’(38.1%), ▲‘기대했던 업무와 실제 업무가 달라서’(25.8%), ▲‘근무환경이 너무 열악해서’(19.6%), ▲‘야근이 많고 워라밸이 지켜지지 않아서’(18.6%)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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