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안암병원, 병원 안내·예약서비스에 챗봇 도입
고대 안암병원, 병원 안내·예약서비스에 챗봇 도입
  • 이윤희 기자
  • 승인 2019.11.29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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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진료예약 콜센터 업무 등 10% 이상 줄어들 것
4차산업 신기술에 아웃소싱 산업 축소 우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챗봇 화면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챗봇 화면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고려대 안암병원이 인공지능을 활용한 지식기반 진료예약상담 챗봇 서비스 'KODOC' 서비스를 출시하고 정식 오픈식을 가졌다.

KODOC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의 진료예약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제작된 챗봇이다. 진료예약과 같은 병원 업무지원 서비스는 기존에 컨텍센터 아웃소싱이나 인적자원 아웃소싱을 활용한 사례가 많았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사람을 통한 서비스를 넘어선 혁신적인 챗봇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구강안악면외과 송인석 교수의 '인공지능 진료예약 사담 챗봇 플랫폼 개발 과제'를 직접 병원 현장에 적용시켜왔으며 결과적으로 실용화에 성공했다.
 
KODOC가 현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병원을 찾은 많은 이들은 빠르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병원 안내, 진료예약, 안내영상, FAQ 등 병원의 주요 서비스가 채팅과 메뉴선택을 통해 연동되어 편리하고 빠르게 안내받을 수 있으며 자연어 처리를 통해 실제 대화하듯 자연스러운 소통이 가능하다.
 
또 그동안 업무시간 외 이뤄지지 않았던 상담 서비스를 주말과 휴일 상관없이 언제든 안내받을 수 있게돼 접근성이 강화됐다. 아울러 챗봇을 통해 예약 일정 문의 등과 같은 기존 콜센터 안내 업무를 10%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만 우려의 목소리도 존재한다. 이제 인공지능을 탑재한 챗봇이 이 자리를 꿰차면서 관련 아웃소싱 산업이 위축될 것 아니냐는 우려와 기존의 일자리가 줄어들지도 모른다는 불안이 공존하고 있다.
 
박종훈 안암병원장은 “‘KODOC’은 정확하고 원활한 고객 응대를 통해 의료 서비스 질의 향상이라는 병원의 목표에 한 발작 더 다가가는 새로운 시도”라며 “다양한 부분으로 확대·발전시켜 환자 눈높이에 맞춘 편안하고 편리한 의료기관이 되도록 노력할 테니 앞으로도 지켜봐 주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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