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 3번째 자회사 설립.. 특수경비 1000명 정규직전환
인천국제공항공사 3번째 자회사 설립.. 특수경비 1000명 정규직전환
  • 이윤희 기자
  • 승인 2019.12.0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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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경비업 전문 '인천공항경비' 설립..정규직 전환은 자회사로
노조, '자회사 쪼개기' VS '전문성 강화' 엇갈린 의견 팽팽
인천국제공항의 항공기 수하물 운반 모습.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인천국제공항의 항공기 수하물 운반 모습.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특수경비직 등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위해 3번째 자회사 설립에 나섰다. 공사는 자회사 '인천공항경비'를 통해 내년 6월부터 보안경비 용역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정규직 전환을 추진할 방침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100% 출자해 설립하는 인천공항경비는 특수경비직 고용을 위해 의결된 세번째 자회사다. 앞서 인천공항시설관리, 인천공항운영서비스 등 자회사를 설립해 비정규직 근로자에 대한 정규직 전환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특수경비업의 경우 기존 자회사와 업무를 겸업할 수 없어 정규직 전환을 위해 새로운 자회사 설립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공사는 특수경비업을 중심으로 한 인천공항경비를 설립하고 해당 근로자에 대한 정규직 전환을 추진할 방침이다.

대상이 되는 인원은 약 1000여 명으로, 기존 보안경비 용역이 종료되는 내년 6월부터 자회사 소속 정규직으로 순차적인 변경이 있을 예정이다. 이들은 인천공항 여객터미널과 주요 부대 시설 및 외각지역의 경비, 방호, 대테러 방지 업무 등 특수경비 업무를 담당하게된다.

공사의 이와같은 결정에 노조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자회사 설립을 통한 정규직 전환이 기존 민간업체를 통한 비정규직 근로와 다를 바 없다는 주장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필요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 대립하고 있는 것.

내년 6월 정규직 전환을 목표로 설립을 추진 중인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세번째 자회사가 진통 없이 마무리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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