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국민내일배움카드, 신기술 분야 배움 가능해져
달라진 국민내일배움카드, 신기술 분야 배움 가능해져
  • 손영남 기자
  • 승인 2020.01.02 09: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내일배움카드 수강 훈련과정 1만 4천여개 선정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신기술 분야 훈련 과정 2배 이상 증가
자료제공 고용노동부
올해부터 국민내일배움카드로 수강할 수 있는 훈련과정이 대폭 늘어난다. 자료제공 고용노동부

[아웃소싱타임스 손영남 기자] 올해 국민내일배움카드로 수강할 수 있는 훈련과정 1만 4천개가 확정됐다. 특히 인공지능이나 빅데이터 분석 등 4차산업혁명 시대에 필수로 요구되는 신기술 분야의 훈련과정이 크게 늘어나 관심 있는 이들의 선택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고용노동부와 한국기술대학교 부설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은 2020년에 국민내일배움카드로 수강할 수 있는 훈련 과정 14,124개를 선정했다고 1월 2일 밝혔다.

2020년은 국민내일배움카드가 도입된 첫해인 만큼 기업의 훈련 수요를 반영하여 인공지능, 빅 데이터 분석 등 신기술 분야의 훈련 과정을 우선 선정했고 청년이 선호하는 홍보 마케팅 등 훈련 과정을 선정하는데도 초점을 두었다.

이번에 선정된 훈련 과정은 2020년 1월 1일부터 수강할 수 있으며 훈련 과정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직업훈련포탈(HRD-Net) 또는 고용센터에서 통해 국민내일배움카드 발급을 신청해야 한다. 

단 140시간 이상 훈련 과정은 고용센터를 방문하여 직업 적성 등 상담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훈련 과정별 구체적인 취업률 및 훈련 내용은 직업훈련포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심사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대폭 강화된 신기술 분야의 훈련 과정이다.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4차 산업혁명 등에 따라 훈련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빅 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등 신기술 분야의 훈련 과정 455개가 선정됐다.

청년이 선호하는 훈련 과정도 확대했다. 20~30대의 눈높이에 맞춘 훈련 과정을 개설하기 위해 게임, 홍보 마케팅, 멀티미디어 콘텐츠 제작 분야 훈련과정도 추가적으로 선정된 것. 

단기 재직자 훈련 과정을 확대하고 재직자의 직무 역량 강화 지원에도 힘을 썼다. 통신기술 등 정보기술 분야도 많이 포함됐으며(409개 과정), 1~2개월 단기 재직자 과정이 증가하여  재직자들의 직업 훈련 참여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낮은 성과와 부실한 훈련으로 인해 국민들이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훈련 과정의 평가 및 관리를 강화하고 산업 현장 의견도 반영했다. 부실한 훈련을 막기 위해 역량이 부족한 기관은 진입을 차단하고 부정 훈련을 했거나 성과가 낮은 훈련 기관은 퇴출했다.

올해부터는 훈련 과정의 심사·선정 단계에 기업·산업계 등 실제 인력 수요자가 참여하도록 제도화하여 국가기간 전략산업 직종훈련은 기업이 원하는 훈련 과정 중심으로 개설되도록 개선했다.

장신철 직업능력정책국장은 “국민내일배움카드가 국민들의 직무 능력 향상을 지원하기 위한 기반이라면 훈련 과정은 콘텐츠”라고 하면서 “국민들이 스스로 주도하는 훈련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신기술 분야 훈련 과정을 계속 확대하고 성과 중심으로 교육의 질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