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인력 양성 위한 특화대학 출범..산업계 활력 불어넣을까
전문인력 양성 위한 특화대학 출범..산업계 활력 불어넣을까
  • 이삭 뉴스리포터
  • 승인 2020.01.1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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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텍 안성캠퍼스 '반도체 융합 캠버스'로 새로운 출발
고용노동부 장관, "우수한 인재로부터의 기업성장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게 될 것"
한국폴리텍대학 안성캠퍼스가 '반도체 융합 캠퍼스'로 명칭을 바꾸고 전국에서 유일한 반도체 특화 대학으로 새롭게 출범한다고 밝혔다.
한국폴리텍대학 안성캠퍼스가 '반도체 융합 캠퍼스'로 명칭을 바꾸고 전국에서 유일한 반도체 특화 대학으로 새롭게 출범한다고 밝혔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삭 뉴스리포터]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국내 유일 반도체 특화 대학이 문을 연다. 한국폴리텍대학 안성캠퍼스가 '반도체 융합 캠퍼스'로 명칭을 바꾸고 전국에서 유일한 반도체 특화 대학으로 새롭게 출범한다고 밝혔다.

반도체 융합 캠퍼스는 전국 최대의 반도체 기업 밀집 지역인 경기도에 위치해 삼성반도체 평택캠퍼스와 에스케이하이닉스의 용인 반도체 협력 지구(클러스터)와도 가까워 산학 간 상승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폴리텍은 반도체 융합 캠퍼스와 기존에 반도체 학과가 개설된 캠퍼스를 연계해 ‘반도체 협력 지구’로 운영할 계획이다. 반도체 융합 캠퍼스가 주축이 되고 성남, 아산, 청주캠퍼스는 각각 소재 분석, 후공정, 장비 유지보수 분야로 특화시켜 2025년까지 6,190명의 반도체 전문인력을 키운다는 목표다. 

폴리텍과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으로 전담 조직을 구성하는 등 반도체 융합 캠퍼스 출범까지 1년 6개월간 긴밀한 산학 협력을 추진해왔다. 산업계가 요구하는 내용이 훈련 과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수요 조사, 기업체 관계자 면담을 기반으로 교과 개발, 장비 도입 등 6개 학과 개편 작업을 완료했다. 

또한 교육 훈련의 현장성을 높이기 위해 반도체 제조 공정을 실습할 수 있는 공동 실습장을 운영한다. 실제 반도체 생산공장과 비슷한 환경의 청정실을 만들고 있으며, 2월말까지 장비 도입을 완료할 예정이다.

폴리텍과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앞으로도 교재 및 교육 훈련 과정을 계속 개발하면서 현직 전문가의 산학 겸임 교원 활용 및 강의 지원, 교원 현장 연수 등 운영에도 협력해나갈 계획이다. 

1월 15일 열린 출범식에서 남기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은 “반도체 융합 캠퍼스가 우수한 기술의 인재를 양성하여 청년들에게는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산업 발전에도 기여하는 성공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재갑 장관은 반도체 융합 캠퍼스의 출범을 격려하면서 “우수한 인재는 기업을 키우고 기업의 성장은 다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생태계가 조성될 것”이라고 전하며 “반도체는 물론 산업 전반에서 필요로 하는 혁신 인재가 지속해서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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