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기업현장에선] “위기를 기회로” 아웃소싱기업 직원교육도 진화한다
[코로나19, 기업현장에선] “위기를 기회로” 아웃소싱기업 직원교육도 진화한다
  • 강석균 기자
  • 승인 2020.04.2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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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 발빠른 온라인교육으로 직원교육 공백 없애
교육만족도 95% 넘어…집합교육시 인원·공간 한계 해결할 대안으로 주목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가 직원교육을 실시간 온라인교육으로 대체하고 수업을 준비중이다.(사진제공.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가 직원교육을 실시간 온라인교육으로 대체하고 수업을 준비중이다.(사진제공.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

[아웃소싱타임스 강석균 기자] 코로나19로 아웃소싱기업 현장의 직원교육 방식도 전환기를 맞고 있다.

글로벌 BPO기업인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대표 권상철)는 지난 2월 코로나19의 대규모 확산을 기점으로 집합교육을 전면 중지하고 대안으로 온라인교육을 발 빠르게 준비해 직원교육의 공백을 없애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연간 계획된 교육과정 중 온라인 대체 가능한 과정을 ZOOM 또는 카카오TV를 활용한 실시간 온라인교육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14일 첫 온라인교육으로 ‘프로직장인의 업무 스킬 UP’ 강의가 이루어졌다.

실시간 온라인교육 방식이 처음 이루어지는 만큼 실제 교육 하루 전에 미리 교육매체의 사용법도 익히고 원활한 교육을 위한 오리엔테이션 시간도 마련했다. 직원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위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받기 이벤트도 진행했다.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 교육 담당자는 “집합교육의 대체방법으로 처음 온라인교육을 준비한 만큼 예상치못한 문제점과 시행착오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도 많았다”며 “교육을 마친 후 생각보다 높았던 참여율과 효율성을 봤을 때 위기는 기회임을 다시한번 느꼈다”고 밝혔다.

집합교육보다 더욱 적극적인 참여와 채팅 창을 이용한 쌍방향 의사소통의 자유로움도 온라인교육의 질을 높였다. 소모임방을 활용한 조별 토의 또한 무리없이 진행됐다. 

처음 ZOOM을 이용한 ‘프로 직장인의 업무스킬 UP’ 과정에는 223명이 신청해 교육에 참여했고, 이어진 TCK 소통리더십 1차 ‘배려&소통 문화에 대해’ 교육에는 309명, TCK 소통리더십 2차 ‘임홍택 작가의 밀레니얼 세대 이해하기’에는 305명이 참여를 신청한 상태다.

수강 대상자가 확정돼 진행되는 관리자 역량강화 교육을 포함해 지금까지 총 4회의 교육이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해당 교육의 만족도는 모두 95%를 상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 고객사 위탁교육 진행 중 집합교육의 전면취소로 인해 카카오TV를 이용한 실시간 온라인 교육을 수료한 인원도 930명에 달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기업현장에서 코로나19라는 위기 대처방법으로 신속하게 준비한 온라인교육이 그 동안 집합교육의 한계로 지적돼 왔던 인원과 공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눈여겨 볼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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