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대비 국내 새로운 직업 5236개 증가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2012년 이후 최근 8년 간 본직업과 관련직업 등을 모두 포함한 새로운 직업이 5236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고용정보원이 5월 28일 발간한 '한국직업사전 통합본 제5판'에 실린 결과다. 한국직업사전 통합본은 국내 직업을 집대성한 것으로 2012년부터 2019년까지 8년 간 우리나라 직업에 대한 정보가 담겼다.
통합본에 등재된 직업 개수는 총 1만 6891개로 2012년 발간했던 제 4판 대비 5236개가 증가했다. 단, 이는 본직업과 관련직업 그리고 유사명칭을 모두 더한 개수로 유사명칭 직업을 제외하면 약 1만 2823개의 직업으로 간추려진다.
그렇다하더라도 제4판 대비 3526개 직업이 증가하며, 최근 8년사이 고령화와 4차 산업혁명 등 신기술 및 디지털화로 새로운 직업이 다수 생겨난 것으로 유추됐다.
과학기술 발전과 인구학적 변화, 전문화, 제도변화 등에 따른 영향으로 완전히 새롭게 생겨난 이른바 '신생 직업'의 개수는 총 270여 개에 달했다.
4차 산업혁명 등 과학기술 발전의 영향으로 ▲빅데이터전문가 ▲블록체인개발자 ▲인공지능엔지니어 ▲드론조종사 등의 신생 직업이 생겨났다.
고령화 등 인구학적 변화에 따라서는 ▲유품정리사 ▲애완동물행정교정사 ▲애완동물장의사 ▲수납정리원 등의 직업이 생겨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무화 등 사회환경 변화로 ▲모유수유전문가 ▲범죄피해자상담원 ▲산림치유지도사 ▲주거복지사 등의 직업이 생겼으며 정부 정책 등 제도 변화에 따라 ▲사회적경제활동가 ▲지속가능경영전문가 ▲창업기획자 ▲도시재생코디네이터 등 직업이 파생되기도 했다.
반면 시대 흐름에 따라 오히려 사라진 직업 군도 있었다. 텔레비전 디스플레이에 활용된 플라즈마영상패널과 관련한 직업을 비롯해 ▲영화필름 자막제작원 ▲필름색보정기사 등이 사회적 흐름에 따라 약 18개의 직업 군이 사전에서 제외된 것.
한국고용정보원은 디지털화 등 기술 발전으로 인해 직업군에 변화가 생긴 것 이라고 분석했다. 이번에 발간된 통합본은 한국고용정보원 홈페이지에서 원문을 다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