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본, 10월부터 자율주행 우편이송 로봇 도입..물류혁신 눈앞
우본, 10월부터 자율주행 우편이송 로봇 도입..물류혁신 눈앞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0.05.29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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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AI 결합한 물류혁신기술 개발 박차
자율주행 이동우체국, 배달로봇, 집배원 추종로봇 등
우정사업본부에서 빠르면 10월부터 자율주행 이동형 우체국을 시범 운영한다.
우정사업본부에서 빠르면 10월부터 자율주행 이동형 우체국을 시범 운영한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집배원 없이 자율주행 로봇으로 택배와 우편물을 받아보는 미래가 눈앞 현실로 다가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우정사업본부는 5G 기술과 AI(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자율주행 이동 우체국과 우편물 배달로봇 등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해당 기술은 빠르면 올해 10월부터 실제 산업 현장에서 시범 운용에 들어가, 일상에서 접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정사업본부는 5월 28일 관련한 내용을 담은 '자율주행 우편물류서비스 기술개발' 착수보고회를 갖고 우편서비스의 국민편의성 향상 및 집배원 안전사고 감소를 위한 ICT 활용 우편 물류서비스를 본격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물류서비스 기술개발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이후 언택트(비대면) 서비스 활성화의 필요성이 집대되는 만큼, 관련된 서비스 도입을 촉진하기 위해 진행되는 것으로 보인다.

기술개발은 우편물류의 접수, 구분, 운송, 배달 등 업무 전반에 걸쳐 자율주행 이동우체국, 우편물 배달로봇, 집배원 추종로봇 등이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자율주행 이동우체국은 자율주행 로봇과 무인 우편접수·배달 기술을 융합한 서비스로 스마트시티 및 자율주행 특구에서 운행될 예정이다.

이용자가 우체국 앱을 통해 등기나 우편물 등을 접수하면 이동 우체국 차량이 지정한 시간에 지정된 장소로 이동해 무인 접수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해당 방식을 활용하면 이용자의 이동 동선이 짧아지고 대면 접촉의 경로를 줄일 수 있어 언택트 물류 산업에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우편물 배달 로봇은 대학 캠퍼스나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서 서비스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율주행 이동우체국과 마찬가지로 배달로봇이 지정한 장소로 우편물을 이송하고, 수령자는 전달된 비밀번호를 통해 우편물을 수령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집배원 추종로봇을 통해 집배원이 배달하는 고중량 택배우편물을 싣고 동행하는 배달보조 기술도 도입한다. 이 기술은 집배원의 고강도 육체 노동을 완화하는 등 근로여건 개선에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상기 기술을 빠르면 올해 10월부터 시범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도 기술 개발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5G 기반 시험환경을 적극 제공할 계획이다.

박종석 우정사업본부장은 "과학기술과 ICT를 활용한 기술개발이 우편서비스가 변화하는 변곡점이 될 것"이라면서 "신기술이 적용된 물류 자동화와 효율화를 통해 집배원의 업무경감 및 안전사고 예방 등 근로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며, 미래우체국의 청사진 마련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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