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조 2390억 3차추경.. 일자리 5만 1000개 만든다
서울시, 2조 2390억 3차추경.. 일자리 5만 1000개 만든다
  • 손영남 기자
  • 승인 2020.06.0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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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대비 목적..지역경제 활성화 마중물로 활용
상반기에만 3차례 걸쳐 총 6조원 규모 추경 편성
서울시가 2조 2390억원 규모의 3차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다고 7일 밝혔다. 사진은 서울시청 전경

[아웃소싱타임스 손영남 기자] 서울시가 2조 2390억원 규모의 3차 주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심의를 요청하고 나섰다.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수순으로 이를 통해 고용 보호·그린뉴딜·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이끌겠다는 의도다. 

앞선 1차 추경(8619억원), 2차 추경(1조 6938억원)보다 규모가 커진 것은 그만큼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의식을 크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추경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다룰 분야는 역시 고용 환경 조성이다.

일자리 5만 1천개 창출을 위해 3060억원을 집행한다. 집행 예산 중 2666억원은 서울시와 시 산하기관 25개 자치구에 문화예술과 비대면 기반 등 청년 일자리 6000개를 포함한 4만 8000개 일자리를 만드는데 쓸 예정이다. 이밖에 민간 취업과 연계한 디지털·그린뉴딜 분야 일자리 1000개 조성에 118억원, 배달 노동자 사회안전망 확충 38억원, 서울형 강소기업 청년채용 장려금으로 11억원을 각각 배정했다. 

시 투자·출연기관 보유자산을 임차한 소상공인의 임대료 감면분 보전과 사회기반시설 사업 추진 등에는 3005억원을 배정했다. 감염병 대응 체계 수립 등 안전 강화에는 2525억원을 투입한다. 재난관리기금 1583억원 확충, 버스·지하철 방역비 6개월분 155억원, 지하철 1∼4호선 노후시설 재투자 180억원 등이다. 

그린뉴딜 사업에도 750억원을 투입한다. 이중 수소버스충전소 구축에 120억원을 투입해 버스공영차고지 2개소에 추가로 수소버스 전용 충전소를 구축한다. 친환경에너지 사용으로 온실가스가 발생하지 않고 연료비 또한 저렴한 전기 시내버스 총 225대를 보급하는 데는 248억원을 편성했다.

이 밖에 ▲스마트시티 실현을 앞당기기 위해 550억원 ▲소상공인·문화예술계 지원 468억원 ▲스타트업 성장 지원 635억원 ▲긴급돌봄 460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박원순 시장은 "이번 추경 예산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서울'을 뒷받침할 첫 예산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편성 의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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