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채용 중소기업에 인건비 지원..1만 1700명 혜택
청년 채용 중소기업에 인건비 지원..1만 1700명 혜택
  • 손영남 기자
  • 승인 2020.08.03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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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건비, 간접노무비 포함 최대 190만원.. 6개월까지 지원
‘청년 디지털 일자리 사업’, ‘청년 일경험 지원 사업’ 참여 중소기업 모집
정부가 청년 채용 중소기업에 인건비 등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채용박람회 장면

[아웃소싱타임스 손영남 기자] 정부가 청년 채용을 장려하기 위해 중소기업에 자금 지원을 약속했다. 코로나 19 확산으로 청년 채용에 선뜻 나서지 못하는 중소기업에 자금 지원을 약속함으로써 보다 많은 채용을 이끌어내겠다는 의도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고용노동부와 협업해 ‘청년 디지털 일자리 사업’과 ‘청년 일경험 지원 사업’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청년 디지털 일자리 사업’과 ‘청년 일 경험 지원 사업’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청년층 고용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고용노동부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중기부가 추천한 특화분야 운영기관을 통해 총 1만 1700명의 청년 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청년 디지털 일자리 사업’은 정보기술(IT)을 활용한 직무에 청년을 채용한 기업에 대해 월 최대 180만원의 인건비와 간접노무비 10만원을 최대 6개월까지 지원한다.

‘청년 일경험 지원 사업’은 청년에게 일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기업에 대해 월 최대 80만원의 인건비와 관리비를 8만원 한도 내에서 6개월까지 지원한다. 사업별 상세내용은 워크넷 누리집과 운영기관별 사업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중기부는 두 사업에 참여할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스마트 서비스 등 분야의 5인 이상 중소기업, 창업·벤처기업, 스마트공장 도입기업 등을 선별한다. 일부 업종은 5인 미만 기업도 참여할 수 있다. 

중기부는 창업진흥원, 벤처기업협회, 지능정보산업협회 등 총 10개 기관을 특화분야 운영기관으로 추천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이 특화분야 운영기관을 지정해 신청하면 운영기관이 신청기업의 자격을 심사해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최원영 중기부 일자리정책과장은 “최근 취업절벽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청년층의 고용상황이 좋지 않은데 이번 사업을 통해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등 유망 기술 분야의 벤처·스타트업과 제조 중소기업 등이 청년 채용 여력을 확보해 디지털 전환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관련 직무에 적합한 청년 채용을 위한 기업의 구인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청년들도 구인 사이트 등 기업의 채용정보를 관심있게 찾아볼 것을 권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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