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빅데이터 활용으로 450개 청년일자리 창출
서울시, 빅데이터 활용으로 450개 청년일자리 창출
  • 손영남 기자
  • 승인 2020.08.2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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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수집·구축해 도시문제 해결서비스 개발
재난상황 신속대응 및 생활 불편요인 개선 등
8~9월 참여자 모집..3~4개월 동안 근무, 데이터 분야 실무경험 기회
안전한 골목정보 구축 관련 거리뷰 사진. 자료제공 서울시

[아웃소싱타임스 손영남 기자] 서울시가 재난안전, 보행, 교통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도시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활용한 빅데이터 구축으로 혁신서비스 개발에 매진한다. 이를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동시에 청년 일자리도 창출하는 일거양득의 행정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빅데이터 활용 혁신 서비스 개발 계획을 27일 내놓았다. 총 4개 분야의 데이터를 수집·구축해 도시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찾고 신규일자리도 창출하겠다는 의지는 담은 이번 계획은 주민의 실생활 개선에 요긴하게 쓰일 것으로 보인다.

일례로 차량진입이 어려워 민간 포털서비스 지도의 사각지대로 남아있는 골목길 등 취약지역의 보행환경을 현장 조사하고 영상으로 촬영해 ‘골목길 거리뷰’ 구축은 119 출동 시 활용해 재난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데이터 구축 과정에서 발굴한 CCTV 부족, 쓰레기 무단투기 같은 생활불편 요인을 유형화해 개선대책 자료로 활용한다는 식이다.

서울시는 9월부터 데이터 수집을 본격화해 21세기의 원유로 불리는 빅데이터 활용을 극대화한 다양한 혁신 행정서비스를 개발,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스마트행정의 기반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청년 일자리 창출도 꾀할 수 있다는 것이 이번 계획의 장점이다. 총 4개 사업 분야에 투입될 청년의 수만 450명이다. 시는 8~9월 중 채용 공고를 내고 선발에 나선다. 선발된 청년들은 3~4개월 동안 현장조사, 촬영, 지도 구축 등을 하면서 데이터 수집활동을 벌이게 된다. 

4개 분야는 ▲안전한 골목길 정보 구축(60명) ▲보행약자 이동편의를 위한 접근성지도 구축(장애인 10명 포함 총 33명) ▲인공지능(AI) 학습데이터 구축(50명) ▲서울 데이터 서포터즈(300명)다. 

참여자격은 18세 이상 39세 이하 서울시민이면 가능하다. 근무기간은 약 3~4개월이며, 서울형 생활임금이 적용된다. 채용공고는 8~9월 중에 있을 예정이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일자리포털과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최근 빅데이터 인프라 구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데이터 수집‧구축을 통해 도시문제 해결 기반을 마련하고 스마트 행정 실현에도 한 걸음 더 다가설 것으로 기대한다”며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새로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4차 산업혁명 관련 전문인력 및 스타트업 육성도 지속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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