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18만 5천명으로 목표 90% 달성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18만 5천명으로 목표 90% 달성
  • 손영남 기자
  • 승인 2020.08.28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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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공공부문 1단계 853개 기관 정규직 전환실적 공개
‘공공부문 비정규직 고용개선 시스템’에서 상세 내용 확인 가능
전환완료 안 된 1만 2천명은 순차적 전환 완료 진행

 

 

고용노동부는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공공부문 1단계 853개 기관의 지난 6월 말 기준 정규직 전환실적을 27일 공개했다. 자료제공 고용노동부

[아웃소싱타임스 손영남 기자]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3년간에 걸쳐 공공부문 비정규직 중 90%에 해당하는 18만 5000명이 정규직의 옷을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고용노동부는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공공부문 1단계 853개 기관의 지난 6월 말 기준 정규직 전환실적을 27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2017년 7월 이후 공공부문에서 정규직으로 전환 결정한 인원은 19만 7000여명, 이 중 실제 전환 완료된 인원은 18만 5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까지 전환 목표한 20만 5000명의 각각 96.0%, 90.4%에 해당한다.

정규직으로 전환이 완료된 인원의 전환방식을 살펴보면 기관에 직접 고용된 인원은 13만 7천여명(73.7%), 자회사 방식으로 전환된 인원은 4만 7천여명(25.3%), 사회적기업 등 제3섹터 방식으로 전환된 인원은 1천여명(1.0%) 순이다.

또 기존 비정규직 근로자를 전환방식으로 채용한 비율은 84.2%였고, 경쟁채용 방식으로 채용한 비율은 15.8%였다. 이는 별도의 경쟁 없이 전환채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정했기 때문으로, 이미 비정규직 노동자가 오랜 기간 상시·지속적 업무를 수행해온 점 등을 감안했다.

전환 결정이 내려졌는데도 아직 전환이 완료되지 않은 나머지 1만 2천여명은 기존 파견·용역계약 기간이 만료되거나 채용절차 진행 등이 마무리되면 순차적으로 전환이 완료될 예정이다.

정부는 정규직 전환을 완료하지 못한 기관에 대해서는 전문가 컨설팅 제공 등을 통해 연내 정규직 전환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 자회사를 설립해 정규직으로 전환한 경우에는 하반기 모기관 72개소와 자회사 80개소를 대상으로 자회사 운영 실태를 평가, 그 결과를 내년 상반기 실시하는 ‘2020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 등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번에 공개된 기관별 정규직 전환 실적은 '공공부문 비정규직 고용개선 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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