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여파...상반기 구직자 5명 중 4명은 '취업 실패'
코로나19여파...상반기 구직자 5명 중 4명은 '취업 실패'
  • 박세진 뉴스리포터뉴스리포터
  • 승인 2020.09.1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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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합격 비율은 합격의 두 배 이상
채용 취소·연기가 이어지고 모집도 줄어들어
사진출처-인크루트
사진출처-인크루트

[아웃소싱타임스 박세진 뉴스리포터] 올 상반기 구직자 5명 중 4명은 취업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채용 취소·연기가 이어지고 모집도 줄어든 때문으로 해석된다.

인크루트는 지난 7~10일 올해 구직 경험자 681명을 대상으로 '2020 상반기 구직성적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지원 결과 상반기 취업에 합격한 비율은 21.2%였으며, 불합격한 비율은 54.0%로 합격의 두 배 이상 높았다.

불합격한 이유(복수응답)로는 '코로나로 모집기업이 줄어 경쟁률이 심화됐다'(22.2%)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코로나로 모집 직무 및 인원이 줄었다'(17.1%), '코로나 여파로 자격증 응시도 중단되며 어려움을 겪었다'(10.2%), '코로나로 모집이 취소·연기되며 흐지부지 되다가 결국 채용이 중단됐다'(11.2%)는 응답도 있었다.

이처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불합격했다'는 비율은 전체의 60.7%에 달했다. 그 외의 불합격 요인으로는 '서류 준비 미흡'(13.8%), '면접 응시 결과 미흡'(13.9%), '필기 응시 결과 미흡'(8.6%) 등이 꼽혔다. 끝으로 올 상반기 합격한 응답자들은 평균 11곳에 지원해 서류합격 4곳, 필기합격 2곳, 이후 최종면접 1곳에서 통과해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 합격승률은 6%에 그쳤다.

한편 상반기 구직자가 지원한 기업(복수응답)은 중견기업(25.8%), 중소기업(24.1%), 공공기관(23.1%), 대기업(21.9%) 순으로 집계됐으며 스타트업(5.2%) 지원자가 가장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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