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AI‧빅데이터‧로봇 등 SW 전문인재 양성 돌입
서울시, AI‧빅데이터‧로봇 등 SW 전문인재 양성 돌입
  • 손영남 기자
  • 승인 2020.10.0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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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육성 위해 영등포에 3층 규모 SW교육기관 문 열어
전문 커리큘럼으로 최대 6개월간 7개 과정에 120명 교육
비대면 산업현장에서 가장 절실한 현장형 인재 키울 것
영등포 캠퍼스 내부 투시도. 사진 제공 서울시

[아웃소싱타임스 손영남 기자] 4차산업혁명 시대의 초석이 될 소프트웨어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서울시의 행보가 점차 속도를 더하고 있다. 

서울시가 웹, 앱,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로봇 분야별 소프트웨어 인재의 싹을 틔우고, 성장시켜 기업 현장에 필요한 개발자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로 런칭한 SW인재 양성 프로그램 '싹'(SSAC:Seoul Software Academy Cluster)이 문을 연다.

서울시는 5일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과 급속도로 수요가 증가되고 있는 SW전문 인력의 양성과 일자리 연계를 위해 웹, 앱, AI, 빅데이터, IoT·로봇 5개 분야에 7개 과정 120명 규모로 서울시민 대상의 교육생을 10월 23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모집한다"고 밝혔다. 교육과정은 3~6개월이며, 전 과정 무료로 진행된다.

'싹'은 SW개발자로 커리어를 시작하거나 전환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무료로 교육 과정을 제공하고 SW기업 채용까지 연계해주는 새롭게 런칭하는 브랜드다.

'싹' 과정은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수요에 대응하고 실제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수준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체계적인 현장형 커리큘럼 현업 전문가의 교육 실전형 프로젝트 취업과정 지원의 4단계로 운영된다.

우선, '싹'의 교육과정은 200개가 넘는 기업 현장에서 실제 필요로 하는 기술분야, 기술언어, 개발 툴 등 체계적으로 분석해서 구성했다.

이런 교육과정으로 최대 6개월간의 교육기간 동안 검증된 교육기관은 물론 유명 온라인 플랫폼 운영자, 대기업 개발팀장 등의 현업 실전 전문가가 직접 운영하는 10명 단위의 소규모 집중 수업 등 현장형 개발역량을 높이는 맞춤 교육이 진행된다.

교육방식도 '현장밀착형'으로 운영된다. 문제해결식 역량을 키우기 위해 특화·응용역량을 제공하기 위해 전통적인 일방향 강의방식 보다 학습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진 동료학습, 집중멘토링·코칭, 실전프로젝트, 자기주도 방식 등의 교육방식의 비중을 높였다.

과정 이후에는 현장 수요기업과 연결해 취업과정까지 관리한다. '싹'의 운영 목적이 실제 개발자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인 만큼 취업해서 업무를 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소통, 협업 역량 등에 대한 '소프트 스킬 교육'을 병행하고, 현장 수요기업과 1대1 매칭하는 방식으로 밀착관리한다.

11월부터 본격적인 교육을 시작하는 '싹'의 첫 과정은 웹, 앱, AI, 빅데이터, IoT·로봇 5개분야에 3∼6개월 기간의 7개 과정이다.

모집대상은 기초지식을 갖추고 개발자로 진출하고자 하는 신청일 기준 서울시민(주소지 등록기준)이다. 교육비는 무료이나 교육생의 학습의지 제고를 위해 인당 교육비의 2%수준의 예치금을 받고 수료 후 반환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가속화되는 비대면 산업 현장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육성을 위해 소프트웨어 중심지인 서울에서 혁신적 교육모델을 도입·정착시켜 디지털 시대를 견인할 인재 키우기에 집중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산업계 목소리를 청취하여 기업현장에서 필요한 교육과 인력이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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