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병원 비정규직 노조 "병원이 직접고용하라" 촉구
경상대병원 비정규직 노조 "병원이 직접고용하라" 촉구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0.10.13 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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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정규직 전환 지침 1단계 대상임에도 논의 없어
청소, 보안, 시설 관리 등 창원·진주 병원에 450명 근무
창원경상대병원전경(사진=창원경상대병원 홈페이지)
창원경상대병원전경(사진=창원경상대병원 홈페이지)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국립 경상대병원에서 비정규직으로 근무하고 있는 노동자들이 병원 측에 직접 고용을 촉구하며 부분 파업에 들어섰다.

공공연대노동조합 경남지부 경상대지회는 10월 12일 오전 창원시 성산구 창원경상대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비정규직의 직고용을 촉구했다. 간부 20여 명은 12일을 기점으로 파업을 시작한다.

국립으로 운영되는 경상대병원은 창원과 진주에 위치해있다. 창원경상대병원에는 청소와 시설 보안, 통신 업무 등 10개 업체에 약 250명의 비정규직이 근무하고 있으며 진주경상대병원에는 9개 업체 200여명이 근무 중이다.

이들은 국립대병원 비정규직은 정부 지침에 따른 정규직 전환 1단계 대상임에도 불구하고 직고용에 대한 구체적 논의가 없다며 지적했다.

노조는 "강원대병원, 경북대병원, 제주대병원 등 대부분의 국립대병원이 정규직 전환에 합이하거나 협상 과정임에도 불구하고 경상대병원은 구체적인 논의조차 지적하지 않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정부의 비정규직에 대한 정규직 전환 지침이 내려진지 3년이 지났지만 '희망고문'만 계속되고 있다"며 "노동자에게 정당한 권리를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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