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생명 "콜센터 방역수칙 미준수, 사실과 달라"..엉뚱한 보도에 뭇매
신한생명 "콜센터 방역수칙 미준수, 사실과 달라"..엉뚱한 보도에 뭇매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0.11.10 1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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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생명, 6일 보도자료 통해 마스크 착용 준수와 세정제 비치 등 해명
해당 콜센터, 방역당국 거리두기 수칙 준수해 운영.."보도 신중해달라"
신한은행 전경(사진제공=신한은행)
신한생명 전경(사진제공=신한생명)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신한생명 측이 최근 천안시에서 발생한 콜센터 집단감염 관련 언론 보도에 대해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는 보도는 명백한 오보라며 반박에 나섰다.

신한생명은 11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연합뉴스가 5일 보도한 '방역당국 “집단감염 천안 콜센터 직원 대부분 마스크 없이 근무”' 기사와 유사 기사들이 정확한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내용을 보도한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언론은 방역당국 확인 결과 집단감염이 발생한 신한생명·신한금융 콜센터 직원들이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았고,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았다며 해당 사업주에 대한 고발과 구상권 청구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연합뉴스 측의 첫 보도 이후 유사한 내용의 보도가 줄잇자 해당 업체에 대한 국민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또한 과거 콜센터에서 발생했던 집단감염 사례를 들며 콜센터(컨텍센터) 산업 자체를 매도하는 여론도 형성된 것이 사실.

신한생명 또한 부정적 여론이 형성되며 비난 대상이 됐다. 이에 신한생명 측은 언론에 보도된 내용 중 다수가 사실과 다르다며 해명에 나섰다.

먼저 마스크를 대체로 쓰지 않고 근무하고 있었다는 보도에 대해서 ▲해당 콜센터 근무자들은 마스크 상시 착용을 의무화 하고 있으며 출근시 관리자가 직접 마스크 착용 여부를 확인해 왔다 ▲출입문에서 발열체크 및 장부 작성 후 콜센터 출입을 허용하고 있으며, 건강이상이 의심되면 즉시 귀가조치를 시행해왔다고 해명했다.

화장실에 손 세정제조차 없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손세정제는 화장실 앞, 사무실 출입구 전/후, 사무직원 및 관리자 책상 등에 상시 비치하고 있으며 화장실에는 물비누가 비치돼 있다며 ▲출입문 손잡이 등도 관리자가 직접 매일 알콜로 소독 중이라고 반박했다.

환기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것도 사실과 다르다. 사무실에는 공기청정기가 비치되어 있으며, 관리자가 2시간 마다 창문을 열고 공기를 환기시켜 왔다는 것. 또한 거리두기를 제대로 시행하지 않았다고 보도되었으나, 현재 방역수칙인 거리두기 1단계에 해당하는 지침을 준수했고 개인 부스마다 아크릴 가림막을 추가 설치해 운영해왔다고 밝혔다.

신한생명은 "방역당국의 지침을 준수하면서 콜센터를 운영해왔다"며 "보도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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