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향, 올해 냉장차 배차요청 평균 17% 증가
코로나19 영향, 올해 냉장차 배차요청 평균 17% 증가
  • 이효상 기자
  • 승인 2020.11.11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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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스팟, 2월부터 10월까지 화물차량 운송 데이터 변화 분석
코로나19 영향 신선식품 수요 급증, 냉장차 배차요청 작년 대비 평균 17% 증가
코로나19 특별재난지역 지정됐던 영남지역 상차율 38.8% 감소
2019년 대비 2020년 냉장차 수요 상승률 그래프
2019년 대비 2020년 냉장차 수요 상승률 그래프

[아웃소싱타임스 이효상 기자] 디지털 통합 물류 서비스 기업 로지스팟이 자사가 운영하는 디지털 화물 운송 플랫폼과 10만여대의 화물차량 네트워크에서 나오는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영향으로 가정 내 신선식품 소비가 급증하면서 올해 화물 운송 시장의 냉장차 배차 수요가 작년 대비 대폭 증가하였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가 국내에 처음 발생한 2월부터 10월까지 냉장차 배차요청이 작년 대비 평균 17% 상승하였으며, 냉동차 배차요청은 작년과 비슷한 결과가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로 인해 국내 소비자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고 가정 내 신선식품 소비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신선식품 배송을 위한 콜드체인 운송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로 인해 지역 화물 운송 시장에도 큰 변화가 나타났다.

특히 감염병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었던 대구와 경북 일부 지역은 재난지역으로 지정되었던 기간 동안 화물의 물동량이 급격히 줄어들어, 영남지역에서 화물을 실어오는 상차율이 작년보다 38.8%나 감소하였다.

물량이 많아서 화물차 운송기사들이 경기, 호서 지역 다음으로 많이 선호했던 지역이 영남지역이었던 2019년 데이터와 비교해보면, 코로나19로 인해 지역 화물 운송시장이 많은 영향을 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박준규 대표는 “퀵, 택배 등 고객을 만나기까지의 운송인 라스트마일 (Last mile)의 급증세로 인해 이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기업간 운송 영역인 미들마일 (Middle mile)에도 변화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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